[TV리포트=이혜미 기자] 캐나다 배우 라이언 그랜댐(24)이 존속살인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밴쿠버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대법관 캐슬린 커는 라이언 그랜댐에게 2급 살인형을 선고했다.
그랜댐은 지난 2020년 3월 31일, 자택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던 어머니 바바라 웨이트를 총으로 쏴 살해한 뒤 경찰에 자수했다.
범행 당시 그랜댐은 어머니의 시신을 비디오로 촬영한데 이어 캐나다 총리 쥐스탱 트뤼도를 살해하려 하고 모교인 밴쿠버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와 라이온스 게이트 브리지에서 총기 난사를 시도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1급 살인혐의로 기소돼 2년 반 동안 구금됐던 그랜댐은 이후 2급 살인형을 선고받아 14년간 가석방 자격을 박탈당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서 2급 살인혐의는 10~25년간 가석방 자격이 없다.
재판 당시 그랜댐은 “끔찍한 일 앞에서 사죄하는 건 무의미하다. 나의 존재와 모든 것에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라이언 그랜댐은 캐나다 출신의 배우로 영화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 ‘비커밍 레드우드 2012’, 넷플릭스 시리즈 ‘리버데일’ 등에 출연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넷플릭스 제공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