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할리우드 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4000만 달러(한화 570억 원) 규모의 소송을 당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케빈 스페이시는 배우 앤서니 랩을 성폭행 한 혐의로 뉴욕 법정에 출두했다.
랩은 영화 ‘스타트렉 : 디스커버리’ ‘렌트’ 등에 출연했던 배우로 최근 그는 자신이 14살이던 지난 1986년, 스페이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손해배상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스페이시의 나이는 26세로, 랩은 ‘성적 접근’이 있었다고 일관되게 주장했으나 스페이시는 혐의를 부인중이다.
스페이시의 성추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스페이시는 랩 외에도 3명의 남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수차례 재판을 받았다.
이 때문에 스페이시는 출연 중이던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에서 불명예 하차했고, 결국 제작사 측으로부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이에 로스앤젤레스 고등법원은 스페이시가 제작사 측에 손해를 끼쳤다며 3010만 달러(428억 원)를 배상하라고 판결했으나 스페이시 측은 곧장 항소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하우스 오브 카드5’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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