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김대호가 대가족이 모여 이틀에 걸쳐 배추 1400포기 김장을 함께 한다고 털어놔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13일 MBC ‘나혼자 산다‘에선 박나래가 김장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나래는 깔깔이 의상을 입고 빈 웨건을 끌고 집 근처에 있는 재래시장을 찾았다.
박나래는 “드디어 매콤한 계절이 돌아왔다. 김장이라는 게 묵은지 3년까지 볼 장기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정말 신선한 재료로 해야 되기 때문에 시장을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작년까지 김장 김치를 받아서 먹었다. 근데 할아버지가 이제 안 계시고 할머니가 아프시니까 김장김치까 작년 민어구이 먹을 때 그게 마지막 김장 김치였다. 사실은 그때 까지는 몰랐다. 저때 좀 아껴먹을걸”이라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죽기 전에 먹고 싶은 마지막 음식을 묻는다면 전 항상 말한다. 할머니 할아버지 김치로 만든 김치찜.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할머니 할아버지 레시피로 만든 김치다. 김치 없이 밥을 먹은 적이 없었던 것 같다”라고 할머니 할아버지의 김치를 그리워했다.
이어 다이어트를 하기 전 폭풍 먹방을 하는 박나래의 모습이 소환된 가운데 “진짜 바프 잘했다” “보람 있겠다”라는 칭찬이 쏟아졌고 박나래는 “나는 정말로 올해 다 이뤘어”라고 인정했다. 코드쿤스트는 “지금이 누나 모습이 훨씬 젊어보인다”라고 다이어트 후 물오른 미모를 칭찬했다. 이어 직접 김장하기에 도전한 박나래는 시장을 찾아 직접 눈으로 보고 신선한 김장재료들을 구입했다.
소소하게 40포기를 하기로 했다는 박나래. 출연진들은 박나래 집안의 김치가 유난히 맛이 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박나래의 김장 도전기를 보던 김대호는 대가족의 김장 스케일에 대해 “온 가족이 모여서 저희는 1400포기를 한다”라고 말해 현장을 놀라게 만들었고 전현무는 “결혼 접어라”라고 말했다. 김대호는 “이틀 동안 한다. 하루는 배추만 절여만 한다. 다음날 소를 만든다”라고 엄청난 스케일의 김장과정을 설명했고 전현무와 박나래는 “그만 해요!”라고 외치며 폭소를 자아냈다.
방송에선 할머니 레시피로 김장에 도전한 박나래가 이웃사촌인 뮤지션 정재형과 함께 김장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나혼자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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