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김일우가 지나가던 시민에게 박선영과 사귄다고 폭탄 고백을 했다.
11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김일우가 박선영과 남산 데이트를 했다.
이날 이승철은 김일우가 박선영을 만난 지난 방송에 대해 “난리 났죠”라고 물었고, 김일우는 “전 제 자신이 그렇게 플러팅을 계속 했는지 기억 안 나는데, 내가 계속 어필을 했더라”며 웃었다.
김일우는 “오늘 중요한 사람을 만나기로 했다. 하루를 같이 보내야 할 것 같은데, 기대감, 어느 정도의 설렘이 있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주인공은 박선영. 반갑게 인사한 김일우는 박선영의 작업실에서 만든 커플 키링을 보여주었고, 박선영은 “오늘 보니 더 예쁘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목적지는 남산. 김일우는 “외국인들 오는 거 보니까 여긴 서울 사람들이 잘 안 온다. 사랑하는 곳인데 일부러 안 올라가지”라고 말했고, 박선영도 “늘 가까이 있으니 안 올라가게 된다”라고 공감했다. 김일우는 “1월 1일에 한라산 등반했는데, 14시간 걸렸다. 제주도민이 말하길 한라산은 올라가는 게 아니라더라. 마시는 거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먼저 두 사람은 스트레칭을 시작했다. 김일우는 유연성을 자랑하며 “허리 완전 괜찮다”라고 강조했다. 스튜디오에서 김일우는 “이상이 없단 걸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오버한 이유를 밝혔다. 김일우는 “우리 (같이) 프로그램할 때 널 안고 일어나는 시합을 했는데, 나만 널 안고 일어났다”고 어필했다. 기억 안 나는 박선영을 보며 김일우는 스튜디오에서 “너무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서로 등을 맞대고 스트레칭을 하기도.
김일우 신발 끈이 풀리자 박선영은 직접 나서서 신발 끈을 매주었다. 김일우는 “사실 내가 묶어줘야 하는데, 어떻게 이렇게 바뀌었는지 모르겠다”라고 했다. 김일우는 계단을 오르며 힘들어했다. 멀쩡한 박선영은 그런 김일우의 손을 잡아주었고, 문세윤과 김종민은 “치밀하다”, 동정심을 유발했다”라고 놀랐다. 박선영이 말을 걸자 지친 김일우는 “말 시키지 마”라며 가쁜 숨을 들이켰다.
김일우는 벤치에 손수건을 놔주고, 박선영을 위해 준비한 밀크티와 빵을 꺼냈다. 김일우가 “과거 데이트는 어땠냐”고 묻자 박선영은 “데이트를 별로 안 해본 것 같다. 오빠와 같이 걷는 거 좋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지나가던 시민이 두 사람을 보고 “잘 어울려요”라고 하자 김일우는 “사귀어요”라고 폭탄 고백을 했다. 박선영이 “책임질 수 있어?”라고 묻자 김일우는 웃어 보였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채널A ‘신랑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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