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리 기자] 병역면제를 받은 트로트 가수 박서진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됐다. ‘장구의 신’으로 원래부터 트로트 팬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았던 박서진은 TV조선 ‘미스터트롯2 – 새로운 전설의 시작’에 출연해 전 국민을 ‘박서진 앓이’를 하게끔 만들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방송에 출연한 계기를 떠올리며 “처음 나갈 때는 ‘장구의 신’이 아니라 박서진으로 인정받고자 했다. 그런데 그게 문제가 아니라 나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많았다. 하지만 방송에 나가 나를 많이 알린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방송에 나가 어느 정도 이름을 알린 것 같아 새로운 꿈이 생겼다. 무대에서 관객들에게 마이크를 넘겨도 함께 부를 수 있는 가수가 되는 것이다”라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박서진은 “히트곡 하나만 내고 군대에 가고 싶다. 마이크를 넘겼을 때 모두가 같이 떼창 할 수 있는 노래가 있었으면 좋겠다. ‘당돌한 여자’, ‘뿐이고’, ‘무조건’ 같은 노래가 나에게도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목표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그런 노래를 내지 못하고 군대에 가면 사람들이 나를 잊을 것 같은 두려움이 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다.
최근 박서진은 가정사로 인해 정신질환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박서진은 작은 형의 49재 당일 간암 투병을 하던 큰 형이 간 이식 부작용으로 세상을 떠났으며, 재혼 가정에서 자라났음을 고백했다. 이러한 남다른 가정사로 인해 박서진은 오랜 시간 정신적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해당 판정은 20대 초반에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인터뷰에서는 군대를 언급한 이유는 무엇일까. 앞뒤 상황이 안 맞는 박서진의 언행은 팬들에게 당혹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박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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