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매년 12월 마다 곡을 발매하는 그룹 방탄소년단 뷔가 군 복무 중임에도 박효신과 콜라보한 곡을 발표해 군백기를 메웠다. 29일 오후 2시 ‘윈터 보이’ 뷔와 가수 박효신의 디지털 싱글 ‘윈터 어헤드'(Winter Ahead)’가 공개됐다.
‘윈터 어헤드'(Winter Ahead)’ 뮤직비디오는 그리스 신화 속 인물인 조각가 피그말리온을 모티브로 한다. 조각가로 변신한 뷔는 자신의 손으로 직접 이상형을 빚어내고, 그의 작품은 사람으로 재탄생한다. 이들은 “겨울이 다가와 춥고 궂은 날씨라도 우리는 낙원에서 항상 따뜻할 거예요(There’s a winter ahead Whether it’s cold and wet / We’re always warm in paradise)”라는 가사처럼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이후 뷔는 점차 더 많은 사람들을 빚어내고 다 같이 성대한 파티를 열지만 어느 날 불청객이 찾아와 혼돈에 빠진다. 혼란에 빠진 뷔는 다양한 모습 표현된다. 아늑한 실내에서는 다정한 연인 같은 뷔가, 파티가 열린 클럽에서는 조명보다 더 화려한 스타일의 뷔가 등장한다. 마치 악몽과 길몽처럼 대조적인 분위기의 장면들이 자연스럽게 교차되면서 미스터리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교차점에 놓여 혼란을 겪던 뷔는 환상에서 깨어나게 된다.
조각상보다 더 완벽한, 그의 마스터피스급 ‘뷔주얼’에 보는 이들이 넋을 놓을 때쯤 깜짝 반전 스토리가 전개된다. 뷔 역시 수많은 조각 작품 중 하나에 불과했던 것. 자신의 정체를 자각하고 혼란스러워하는 뷔의 모습으로 뮤직비디오가 마무리되며 진한 잔상을 남긴다.
한편 뷔는 2020년 ‘스노우 플라워’를 시작으로 매년 12월 곡을 발매하고 있다. 2021년 12월 ‘크리스마스 트리’, 2023년 12월 ‘웨어에버 유아’ 등 매년 연말에 겨울 소재의 노래를 발매해 ‘윈터 보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특수임무대(SDT)에 지원했으며 합격해 지난해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윈터 어헤드'(Winter Ahead)’ 뮤직비디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