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레전드 인터넷 소설 ‘온새미로’의 드라마 제작이 확정됐다.
29일, bnt뉴스는 제작사 에치앤케이가 ‘온새미로’ 원작 판권을 구입, 현재 드라마화를 위해 ‘구필수는 없다’를 공동집필한 이해리 작가와 한덕규 작가가 함께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5일엔 ENA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 극본을 맡았던 드라마 작가 이해리가 자신의 스레드 계정을 통해 ‘온새미로’ 각색 작업에 참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해리 작가는 “이번에 좋은 기회로 너무너무 애정했던 인터넷 소설계의 레전드라 불리는 ‘온새미로’를 각색하게 됐다”라며 “사실 다른 작품들이 밀려 있었는데 어릴 적 추억이 너무 많이 담긴 애정의 작품이라 다른 작품들 살짝 미루고 이것부터 집필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해리 작가는 드라마에 사용될 일러스트를 공개하기도 했다.
2006년 집필된 가그린 작가의 ‘온새미로’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출판까지 된 인터넷 소설로, “넌 나 사랑하냐?” 등의 오글거리는 대사에 극적인 스토리 전개로 2000년대 초 젊은이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작가 가그린은 2000년대 ‘늑대의 유혹’, ‘그놈은 멋있었다’ 등 유명 인터넷 소설을 집필한 귀여니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기도 했다.
제작사 에치앤케이는 “현재 여러 가지 방면으로 논의 중에 있다. 계속해서 업데이트 소식들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온새미로’는 현재 대본 작업에 한창이며, 내년 상반기 크랭크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편성 및 캐스팅은 아직 미정이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이해리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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