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이이경이 환경공무관이 겪은 영아 유기 사연에 경악했다.
23일 MBC ‘놀면 뭐하니?’에선 ‘눈 떠보니 겨울 준비’ 특집으로 환경공무관으로 변신한 유재석 김석훈 이이경 박진주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이른 새벽부터 거리 청소에 나선 이이경이 23년차 베테랑 환경공무관에게 물은 건 “(업무 중) 기억에 남는 황당한 일이 있나?”라는 것이다.
이에 환경공무관은 잠시 고민 끝에 “아기 유기”라고 답했고, 질문을 던진 이이경은 물론 그의 옆에 있던 박진주도 경악을 금치 못했다.
환경공무관은 “내가 직접 발견한 것만 두 번이다. 다행히 살아있을 때 발견을 했다”며 당시를 회상하곤 “그날 이후 눈을 감아도 당시가 떠오른다”면서 트라우마로 남은 기억을 전했다.
이에 이이경은 “상상도 못한 답이 나왔다. 정말 놀랍다. 어떻게 이 일을 쉽게 보나. 아무나 할 수 없다”라고 탄식했다.
훈훈한 에피소드도 존재했다. 이날 환경공무관은 “한참 폭설이 내릴 때 눈을 치우고 있는데 학생들이 지나가면서 따뜻한 커피나 음료 등을 준 적이 있다. 더 옛날엔 그런 일이 없었는데 요즘 젊은이들은 그렇게 챙겨주는 게 많다”며 기분 좋은 일화를 전했다.
이에 박진주는 “너무 따뜻한 에피소드다”라며 흐뭇해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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