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아나운서 김병찬이 ‘지구촌 영상음악’을 통해 성룡에서 유덕화까지, 중화권 톱스타들을 만났다며 관련 사연을 소개했다.
23일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선 ‘집 나간 VS 집 지키는 아나운서’ 특집으로 선 후배 아나운서들이 총출동해 노래 대결을 펼쳤다.
이날 신동엽은 김병찬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다며 “김병찬은 KBS 아나운서 계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를 지닌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아나운서의 전설로 불리는 김동건 선생님이 김병찬을 그렇게 자주 혼냈다고 하더라. 노란 셔츠에 주황색 수트를 입고 선글라스까지 끼고 진행을 하는 등 튀는 행동을 많이 해서 애정 어린 마음으로 그렇게 혼을 냈다고 하더라”며 관련 사연도 전했다.
1990년 KBS 17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의 김병찬은 “내가 노래를 정말 못하는데 정작 ‘지구촌 영상음악’ ‘도전 주부 가요스타’ 등 가요 프로그램은 많이 진행했다. 오늘 여기 나오고 싶어서 나왔다”라고 입을 뗐다.
김병찬은 또 ‘지구촌 영상음악’에 대해 “이 프로그램에 누가 나왔느냐 하면 중화권 스타 성룡과 곽부성, 유덕화다”라고 어필했으나 유덕화를 ‘이덕화’라며 말실수를 저지르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나이 때문”이라고 얼버무린 김병찬은 “내가 40년간 방송생활을 하면서 다수의 음악 프로그램을 했지만 노래를 하는 건 손에 꼽을 정도”라며 이번 ‘불후의 명곡’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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