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59)는 마블이 AI를 이용해 아이언맨(토니 스타크)을 재현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그는 만약 재현한다면 변호사를 고용해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팟캐스트 ‘On With Kara Swisher’에 출연했다. 그는 이날 AI를 이용해 자신이 연기하는 모습을 만들어낸다면 모든 경영진을 고소할 계획이라고 얘기했다. 그는 아이언맨으로서의 자신의 역할에 대해 말하면서 AI로 아이언맨이 재현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마블에서 결정을 내리는 소수의 임원진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있든 없든 이들이 AI를 활용해 아이언맨을 재현하는 등의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그는 “이들이 내 캐릭터의 영혼을 납치할지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마블 임원진들과 상당히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On With Kara Swisher’ 진행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현재 임원진이 언젠가 결국 교체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해당 얘기에 공감하며 “맞다. 그래서 나는 앞으로도 모든 경영진을 고소할 의사가 있음을 이 자리에서 밝히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언젠가는 나이가 들어 사망하게 되지 않냐고 묻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내 로펌은 여전히 활발히 활동할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그는 자신이 연기하는 아이언맨 캐릭터에 관해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블 시리즈에서 아이언맨은 영화 ‘어벤져스: 앤드게임'(2019)에서 사망한 바 있다. 이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마블 영화에 출연하지 않았고 지난 8월, 그는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아이언맨이 아닌 악역 닥터 둠 역으로 마블 시리즈의 복귀를 알렸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연기하는 악역 닥터 둠은 오는 2026년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 둠스데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영화 ‘아이언맨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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