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밴드 자우림의 프론트맨 김윤아가 영화 같은 데뷔 스토리를 공개했다.
11일 온라인 채널 ‘서인국’에 ‘세상에서 제일 멋진 우리 누나를 소개합니다 | 간주점프 EP.12 | 자우림 김윤아, 관능소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서는 자우림의 김윤아가 게스트로 등장해 서인국과 대화를 나눴다.
서인국은 김윤아에게 “저는 아무래도 ‘슈퍼스타K’로 데뷔를 했잖아요”라며 “누님은 어떻게 데뷔를 하게 되신 거에요?”라고 질문을 던졌다.
김윤아는 “그 데뷔 이야기가 진짜 거짓말 같은 얘기다”라고 운을 띄웠다. 김윤아는 “대학생 시절부터 노래를 부르며 수많은 밴드를 거쳤다. 어느 날 진만이 형(자우림의 베이시스트 김진만)이 공연을 보러 왔다. 공연이 끝나고 그가 나한테 와서 ‘데뷔를 목표로 밴드를 준비하고 있는데 보컬을 찾고 있다. 한번 만나자’고 말했다”라며 밴드 자우림의 탄생 비화를 밝혔다.
이후 김진만, 이선규(자우림의 기타리스트)과 함께 밴드를 결성한 김윤아는 밴드 이름 변천사를 이야기하기도 했다. 원래 김윤아가 합류하기 전 밴드의 이름은 ‘초코크림롤스’였다. 김윤아가 합류하고 곡 스타일과 밴드 이름이 안 맞다고 느껴 ‘미운 오리’로 밴드 이름을 변경했었다고 밝혔다.
자우림은 당시 유명했던 밴드가 서기로 한 무대에 대신 서게 되었는데, 그 무대를 보러 온 한 영화 관계자가 영화의 OST를 만들어 달라는 제안을 했다. 김윤아는 시간이 부족해 3일 안에 3곡을 만들어야 했다고 밝혔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자우림의 데뷔곡이자 영화 ‘꽃을 든 남자’의 OST ‘헤이 헤이 헤이’이다.
김윤아는 “만약 이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지면 너무 뻔해서 ‘나 이런 클리셰 정말 짜증나’ 그럴 정도로 클리셰 덩어리다”라며 기적 같았던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김윤아는 4월 25일 8년만의 솔로 앨범인 정규 5집 ‘관능소설’을 발표했다. 8월 2일부터 4일까지는 명화라이브홀에서 살롱콘서트 ‘Summer Kisses, Winter Tears’를 열며 꾸준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윤아는 최근 치과 의사 남편이 자신의 수입을 한 번도 뛰어 넘은 적 없다는 발언을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사진 채널 ‘서인국’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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