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우먼 김숙이 美 라스베이거스에서 남들이 명품백 들고 다닐 때 자신은 백패킹 가방을 메고 다녔다며 ‘캠친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17일 유튜브 채널 ‘김숙TV’에선 ’생명을 위협하는 레드 캠핑 지독한 컨셉러 김숙의 빨간맛 캠핑장비 총출동!‘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가평집을 찾은 김숙은 “여기 근처에 좋은 산이 많다. 가볍게 백패킹을 할까 한다”라며 즉석에서 백패킹을 위한 짐을 싸는 모습을 보였다.
김숙은 내돈내산 백패킹 가방을 공개하며 “이거 메고 라스베이거스를 갔다. 남들은 라스베가스에서 다 명품백 들고 다니는데 나 혼자 짐이 많아져서 이거 메고 걸어왔다. 이게 명품백이지. 너무 좋았다”라고 라스베이거스의 추억을 소환했다.
이어 가방을 챙겨서 백패킹을 떠나는 김숙. 쪼리를 신고 산을 오르는 것을 지적하자 “진정한 산악인은 신발 이런 거 신경 안 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백패킹존을 찾은 김숙은 수풀이 우거진 모습에 “이거 잔디였어. 여기서 백패킹 못해”라고 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2주만 해도 잔디였던 장소가 울창한 잡초로 우거졌고 김숙은 “뱀 나오겠다”라고 황당해했다.
결국 집에서 30초 거리의 장소에 자리를 잡고 텐트를 치기 시작했다. 레드컬러 텐트에 레드컬러 집기들, 레드컬러 의상까지 갈아입은 김숙이 등장하자 제작진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지독하고 강렬한 레드 캠핑에 김숙은 “황소가 오거나 그러면 안 된다. 황소가 오면 난 그냥 죽는다. 완전 공격의 대상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닭갈비 요리를 시작한 김숙은 야외에서 먹는 닭갈비의 황홀한 맛에 감탄하며 “진짜 맛있다. 내가 이맛에 산다”라고 외쳤다.
영상에선 김숙이 제작진의 몽타주를 그리며 금손 실력을 과시, 제작진의 취향을 저격하는 몽타주로 웃음을 더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김숙티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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