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유명 인플루언서 소단단(小团团)이 거액도박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24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창판일보’가 유명 게임 방송 스트리머 소단단이 도박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단단은 최대 4,800만 위안(한화 약 90억 5,950만원) 규모의 도박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 특히 이번 체포 사건은 중국 비디오 라이블 스트리밍 서비스 ‘도우위'(斗鱼)의 설립자이자 CEO인 첸 샤오지에(Chen Shaojie)의 카지노 개설 혐의와 관련이 있다고 전해진다.
게임 방송 업계 관계자들은 현지 스트리머 중 소단단이 상업적으로 높은 가치를 지닌다고 전했다. 도우위 플랫폼 내 소단단의 팬 수는 2,671만 명에 육박하며 도우인의 팬 수는 3,691만 명에 달한다. 지난 2019년 5월 도우위 선물 매출 순위에서 샤오퇀의 선물 매출이 539만 위안(한화 약 10억 1,720만 원)이라는 사실이 공개되며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소단단은 도우위 플랫폼에서 방송 중단을 선언한 지 약 3개월이 지난 상황이다. 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폐쇄된 것은 아니지만, 소단단의 체포 소식이 전해지며 그가 방송을 중단한 이유가 거액의 도박 때문이 아니냐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 이에 관해 도우위 관계자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소단단의 도박 혐의가 인정될 경우, 그가 최소 10년에서 최대 30년 형을 선고받을 것이라는 게 변호사들의 분석이다. 그러나 아직 사건의 구체적인 정황이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과연 그가 유죄를 선고받을 것인지에 관해서도 대중의 귀추가 주목된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소단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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