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가수 김정민이 박혜영과 의기투합해 타니 루미코와의 결혼 대작전에 성공한 비하인를 공개해 이목이 쏠린다.
22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록 발라드계 황제 김정민의 데뷔 30주년 기념 축하 파티가 진행됐다.
이날 박혜경은 김정민, 루미코 부부의 오작교가 되어준 장본인으로 자리에 참석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박혜경은 등장과 동시에 김정민은 물론 루미코와도 애틋한 모습을 보였고, 추억 이야기에 시동을 걸었다.
박혜경은 김정민을 향해 “(저한테) 감사해야 해요. 이렇게 요리 잘하는 아내를 누구 덕에 뒀지”라며 절친 케미를 보여주는가 하면, “김정민이 외롭다고 하자마자 루미코가 떠올랐다. 바로 ‘(김정민에게) 한 명 있어. 근데 일본인이야 괜찮아?’라고 했는데 괜찮다고 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박혜경은 “정말 좋은 오빠다”, “밥만 먹고 오자” 등 온갖 감언이설로 루미코와 김정민을 이어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 시골에 가보고 싶다는 루미코의 말을 들은 후 (김정민과) 작전에 돌입했다”라며 오작교로 활약헀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런가 하면, 박혜경은 간절했던 꿈 이야기도 공개했다. “삼 캐러 다니고 그랬다”라며 산골 소녀였다고 말한 박혜경은 “부모님이 제 노래 실력을 알아보고 꿈을 제대로 밀어주셨다. 아버지는 직접 노래를 가르쳐 주셨다”라며 부모님의 큰 지원에 감사했다. 이어 “어머니는 불교 신자인데도 (성가대에서) 노래 배우라고 교회를 다니게 했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 그는 “중학교 2학년 때 혼자 서울로 상경했다. 독서실에서 자고, 뮤지컬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 지금 생각하면 고생보다는 너무 재밌는 추억이다”라며 긍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한편, ‘4인용식탁’을 통해 진솔한 매력을 보여준 박혜경은 지난 6일 신곡 ‘봄’을 발매했다. 청춘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싱그러운 분위기가 돋보이는 곡으로, ‘원조 음색 여신’ 박혜경의 맑고 깨끗한 보컬을 만나볼 수 있다. ‘봄’과 함께 대중 곁으로 돌아온 박혜경은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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