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퍼포먼스 그룹 ‘AAA’ 멤버 요에 신시로가 성 소수자로서 짊어지고 있던 고뇌를 솔직하게 털어놔 이목이 쏠린다.
21일(현지 시간) 요에 신시로(35)는 도쿄에서 개최된 ‘도쿄 레인보우 프라이드 2024’에 출연해 토크쇼를 진행했다.
해당 행사는 성 소수자의 존재를 사회에 널리 알리고 차별과 편견 없이 긍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지향하는 행사다. 앞서 요에 신시로는 지난해 7월 팬미팅에서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한 바 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팬분들이 정말 잘 받아주셨다. 어렸을 때는 세상에 게이가 나밖에 없는 줄 알고 계속 외로움을 느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면 커리어가 끝날 것 같았다”라며 “‘AAA’라는 그룹이 있었기 때문에 멤버들과 회사에 피해가 갈 것 같았다”라고 토로했다.
요에 신시로는 “팬들이 상처받을까 봐 억누를 수밖에 없었다”라며 다시 한번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어쨌든 포기하지 말고 모두 함께 이겨냅시다. 동성 결혼이 아직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하루라도 빨리 실현할 수 있도록 포기하지 말고 노력하자”라고 호소했다.
한편, 요에 신시로는 일본의 댄서이자 가수, 배우로도 활동해 다채로운 활약을 펼쳐왔다. 그는 영화 ‘수호천사’, ‘공포신문’, ‘스위치를 누를 때’, 드라마 ‘제왕’ 등에 출연해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그는 1988년 출생으로 2005년 ‘AAA’의 최연소 멤버로 데뷔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요에 신시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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