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미국 팝가수 리조가 은퇴설이 돌자 직접 입을 열었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리조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은퇴를 암시하는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인터넷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끌려다니는 데 지쳤다. 내가 원하는 것은 음악을 만들고,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리조는 “하지만 세상이 나를 원하지 않는 느낌을 받았다. 내 외모는 놀림감의 대상이 되고, 익명의 사람들이 내 인격을 깎아내리고 무례하게 대한다”라며 “난 이딴 짓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만두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팬들은 리조가 악플에 시달리다 결국 은퇴 선언을 하는 것이 아닌지 그를 걱정했다.
그러나 2일(현지 시간) 리조는 자신의 은퇴설에 직접 해명하는 동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그는 “제가 ‘그만둔다’라고 말한 건 부정적인 악플에 대한 관심을 그만둔다는 걸 말하고 싶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음악을 그만두지 않을 거다. 음악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제 삶의 기쁨이다. 저는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나아가며 저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한편, 몸무게 108kg으로 알려진 리조는 자신감 넘치는 희망찬 노래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Good As Hell’, ‘Juice’는 자존감을 올려주는 매력적인 곡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8월 리조의 전 백댄서 3명은 성희롱, 인종 차별, 비하 발언, 유해한 근무 환경 조성 등을 이유로 리조와 그의 제작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그는 “거짓 주장에 대응하지 않으려 했으나, 상황이 너무 터무니없어서 입장을 전한다”면서 소송을 제기한 3명의 댄서는 나태한 태도를 보인 전 직원들이라고 설명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리조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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