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유방암 4기 진단을 받은 미국 배우 섀넌 도허티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1일(현지 시간) 배우 섀넌 도허티가 팟캐스트 ‘Let’s Be Clear’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그는 “현재 저의 최우선 순위는 어머니다. 제가 엄마보다 먼저 세상을 떠나면 엄마가 힘들어할 것”이라며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해 자신의 물건을 기부하거나 판매하기 위해 짐을 정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섀넌 도허티는 2015년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았으며 유방 절제술을 받고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2019년 암이 재발했고 이듬해 전이성 4기 암 진단을 발표했다. 안타깝게도 암은 뇌까지 전이됐고 지난 6월 그는 뇌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이때 그는 자신의 뇌종양을 ‘밥’이라고 부르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이겨내려는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지난 1월 섀넌 도허티는 같은 팟캐스트에서 미래 자신의 장례식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이들이 나쁜 인상을 남기고 싶지 않아서 장례식에 올 것”이라며 예상했다.
같은 달 그는 “하루하루가 선물이라서 희망은 항상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정말 중요하다”라며 “내가 할 수 있는 건 희망을 품고 최대한 긍정적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섀넌 도허티는 아역 배우로 출신으로 그의 대표작으로는 영화 ‘제이 앤 사일런트 밥’, ‘버닝 팜스’, ‘부코스키’, ‘백 인 더 데이’, ‘말하지 못한 진실’ 등이 있다. 그는 총 3번의 이혼을 겪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섀넌 도허티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