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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더 떨어질까?” 전문가 의견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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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비트코인, 큰손 고래 투자자의 거취 유무

I 기록 경신 실패로 의심하는 투자자 늘어

I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코인은 고속도로

[TV리포트=이효경 기자] 비트코인의 거래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최근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며 또 한 번 주목을 받은 비트코인은 6만 2,000달러대까지 떨어진 후 소폭 반등하여 6만 6,000달러대에서 거래가가 형성되고 있다.

지난 3월 22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6시 27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2.13% 오른 6만 6,258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월 13일 역대 최고가 금액인 7만 3,800달러를 돌파한 이후 비트코인은 이후 일주일 동안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 3월 20일 미국 중앙은행(Fed)이 연내 세 차례 기준금리 인하 전망을 그대로 유지하자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꾸준한 추가 상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등락을 거듭하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열기가 점차 식어가고 있다는 판단이 나왔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센티 멘트는 “미 연준에서 기준금리가 당분간 동결될 것이란 발표가 공개된 이후 암호화폐 시장은 바로 반등했다”면서도 “‘큰손 고래 투자자’의 비트코인 축적이 계속 이어질 것이란 보장은 없다”고 분석한 내용을 전했다.

자예 캐피털 마켓츠사의 나임 아슬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힘을 잃고 있다”며 “이번 상승 국면은 과거처럼 최고 기록을 경신하지 못하면서 의심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가 아직 멈추지 않았다는 주장도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미 투자은행의 번스타인은 “비트코인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강력하고 막대한 신규 자금 유입과 새로운 강세 주기가 비트코인 가격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며 “비트코인은 올해 2024년도 연말까지 9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암호화폐 분석가인 마이클 반 데 포페는 SNS 서비스 X를 통해 “현재의 통합은 ‘반감기 전 정점’의 사례이며 비트코인은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다시 기록할 시간이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한 주의 시간 동안 2.6%가량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 2주 동안은 4%의 가격이 하락하여 단편적으로 보면 좋지 않은 상황이 지속되는 것처럼 보인다. 포페는 이러한 현상은 다가오는 ‘반감기’에 대한 이벤트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른 모든 사이클과 마찬가지로 반감기 이전에 비트코인은 정점을 찍은 적이 없으며, 비트코인이 7만 300만 달러에 도달하지 않는 한 화려한 코인 시장을 보지 못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비트코인의 반감기는 채굴자 보장을 기존의 반 정도로 줄이는 자동 프로세스로 알려져 있다. 반감기는 4년 주기 또는 21만 블록의 비트코인이 채굴된 후에 발생한다. 전문가들이 예측하는 다음 반감기 이벤트는 2024년 4월에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 전문가는 2016~2017년도의 사이클과 비교하며 비트코인의 역사는 반복될 것이며 투자자들은 상당한 상승 추세를 경험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자신의 주된 주장은 “반감기 전 과대광고가 있었고, 이는 우리가 길고 거대한 강세 가상화폐 장을 맞이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명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 투자 운용 대표는 “비트코인은 금융 슈퍼의 고속도로”라며 “380만 달러(한화 약 51억 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목소리를 전했다.

그는 지난 3월 2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 비트코인 행사에 참석하여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이와 같은 내용을 밝혔다. 우드 대표는 “비트코인은 다수의 신흥시장 국가에서 환 리스크를 해지할 수 있는 등 장점이 많아 가까운 미래에 더욱 널리 채택될 것”이라고 분석하여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학적으로 계산해 봤을 때 비트코인은 38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우드 대표는 비트코인이 2030년까지 150만 달러(한화 약 20억 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적이 있다. 이는 기존 예상치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금액이다.

그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으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기관투자자가 시간이 지나면서 포트폴리오의 5%에 해당하는 정도를 비트코인에 투자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기존 전망치인 150만 달러에서 230만 달러 더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돈나무 언니’ 우드 대표가 이끄는 아크 투자 운용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출시하며 적극적으로 비트코인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에 대한 전문가들의 각각 다른 해석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효경 기자 hyooo@fastviewkorea.com / 사진=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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