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미국 유명 토크쇼의 한 진행자가 다른 여성이 남편을 유혹하는 게 이따금씩 좋게 느껴진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18일(현지 시간) 미국 유명 모닝쇼 NBC ‘투데이 쇼'(TODAY)의 진행자 제나 부시 헤이거가(42)가 공동 진행자 혼다 콧과 함께 사연의 고민을 들어주는 코너를 진행했다. 그중 한 사연은 “남편에게 끊임없이 플러팅하는 사람이 있다”라며 걱정하는 내용이었다.
혼다 콧은 임자 있는 이성에게 유혹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면서 황당해 했다.
반면 제나 부시 헤이거는 경험을 해 봤는지 종종 그런 일을 겪으면 기분 전환이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가끔은 사람들이 헨리(남편)에게 추근거려도 좋다. 전 그냥 ‘여자애들이 꽤 좀 하네’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왜냐하면 나는 남편과의 관계에서 정말 안정감을 느끼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두 진행자는 사연자에게 가장 좋은 방법으로 플러팅하는 여성에게 ‘뼈 있는 농담’을 해보라고 권유했다. 둘은 직접 예시를 들며 몸소 재연에 나섰다. 제나 부시 헤이거는 “‘이봐! 그는 내 거야!’라고 농담해라”라고 제안했으며, 혼다 콧은 “‘손 치워요!’라고 하되 농담으로 살려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제나 부시 헤이거는 미국의 언론인이자 작가이며 미국 43대 대통령 조지 워커 부시의 딸이다.
제나 부시 헤이거는 2004년 헨리 체이스 헤이거와 교제를 시작해 2008년 텍사스주 크로포드 근처에 있는 부모님의 목장에서 결혼했다. 그는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있으며, 아이들과 함께하는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자주 올려 화목한 가정의 모습을 자랑하는 편이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제나 부시 헤이거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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