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제대 후 첫 영화 ‘시민덕희’로 관객과 만나는 배우 공명이 복귀 소감을 전했다.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소재 한 카페에서 영화 ‘시민덕희’로 돌아온 공명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추적극이다. 2016년 경기도 화성시의 세탁소 주인 김성자 씨가 보이스피싱 총책 및 조직 전체를 붙잡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이날 인터뷰에서 공명은 “군 복무 중 다수의 출연작이 공개됐는데, 무대인사를 비롯해 홍보 일정을 소화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컸다”며 “그래서 ‘시민덕희’에 대한 애정이 더 크다.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산: 용의 출현’에서 못다 한 홍보 일정을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 함께하게 된 데 대해선 “‘노량’에서 특별출연을 하게 됐다. 분량은 짧지만 감독님의 애정이 느껴졌다”며 “그래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렸는데 ‘그럼 무대인사를 하자’고 하셨다”고 일화를 전했다.
이어 “김윤석, 백윤식, 정재영 등 선배님들과 함께 무대인사를 한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23년 6월 제대한 공명은 “남자배우로서 큰 숙제를 해결한 기분”이라며 “약 10년 동안 배우 공명으로 살아가다가, 사람 김동현으로 지냈던 소중한 시간”이라고 군 생활을 돌아봤다.
그는 “부대에서 만난 인연들이 저를 연예인이 아닌 김동현으로 대해줬다”며 “그동안 가지지 못했던 여유가 생겼고, 마음가짐에 변화가 일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교로 생활하면서 연기를 전공하는 친구들을 많이 만났다”며 “20대 초반의 친구들이 갖고 있는 연기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배웠다. 제게 큰 자극이 됐다”고 전했다.
또 “그들에게 조언을 해주면서 제 스스로 새롭게 깨달은 것도 많다”며 “앞으로 배우 생활을 하는 데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부연했다.
이어 공명은 동생인 그룹 NCT 도영을 언급하기도 했다. 공명은 앞으로 군 입대를 하게 될 도영을 향해 “알아서 잘 할 거라 믿는다”며 “제가 형이지만, 동생이 형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그만큼 동생은 자신이 맡은 바와 해야 할 일에 대한 책임을 다한다. 든든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덕희’는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주)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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