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사망한 배우 故 이선균을 협박해 수천만 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여성이 이선균에게 보낸 문자 내역이 공개됐다.
28일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대체 누가 유출한걸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선균을 협박해 3억 원을 수령한 인물은 마담 A씨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20대 여성 B씨도 이선균 측으로부터 5000만원을 따로 수령한 것이 알려졌다.
이진호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교도소 동기로 친분을 쌓아왔다. 두 사람은 출소 이후 같은 오피스텔 위, 아래층에서 살며 휴대폰 비밀번호까지 공유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조사 결과 A씨가 구속되는 결정적인 계기를 만든 인물이 B씨임이 드러났다. B씨는 A씨의 마약 투약 의혹을 최초로 경찰에 신고했으며, 그의 머리카락도 제출했다. 또한 B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피하기 위해 탈색을 여러 번 하는 A씨의 모습을 경찰에 제출하기도 했다.
또한 B씨는 A씨의 사적인 자료를 확보해 언론사 및 유튜브 채널에 접촉을 시도했으며, 현재까지 공개된 녹취록 등 여러 자료가 그의 손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이선균에게 직접 연락을 취해 2억 원을 달라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균에게 5000만원을 받아낸 그는 A씨에게 협박을 받아 건넨 돈을 회수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진호는 B씨가 이선균에게 보낸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B씨는 “A씨 때문에 시간낭비를 너무 많이 했고 뽕쟁이 구속시킬 건데, 돈도 받아야겠다. A씨에게 준 돈 전부 회수해달라”고 요구했다.
B씨는 이선균에게 돈 회수와 A씨 휴대폰 초기화를 명령하며 “국정원 이야기하면 가차없이 진행하겠다. 반응보고 기사화 강력하게 해보겠다. 이선균 배우가 명예를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협박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이진호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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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 돌파를 했었으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무협지에 고수간의 대결에서 벼랑끝에 몰리거나 불리한 경우 최후 수단으로 살을 주고 뼈를 취한다는 말이 있다. - 저런 비열한 족속들에게 마지막 수단으로 취할수 있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