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재 기자] 배우 휴 그랜트가 직접 연기한 움파룸파의 나체 사진에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7일, 미국 매체 ‘피플’은 휴 그랜트가 영화 ‘웡카’ 제작 당시의 겪은 일화에 대해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휴 그랜트는 ‘웡카’ 감독 폴 킹으로부터 받았던 사진에 대해 털어놓았다. 그는 “폴은 (영화) 편집 초기에 완전히 나체로 된 움파 룸파의 사진을 나에게 보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것에 놀랐습니다”라고 전했다. 폴은 휴에게 누드 사진을 보낸 이유에 대해 “그를 즐겁게 하기 위해서”라고 농담했다.
그는 이어 자신과 시각 효과 팀이 “피부색, 머리카락의 방향 등 모든 종류의 세부 사항을 파악하고 있었어요”라면서도 애니메이션화 단계에선 움파 룸파의 옷이 없었다고 밝혔다.
폴도 매우 충격적인 사진이었다고 인정했다. 그는 “제 인생에서 본 것 중 가장 최악의 일 중 하나였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만약 유출된다면 한 세대의 어린아이들이 상처를 입을 것입니다”라며 본인 또한 놀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매우 섬세하게 픽셀화 됐으며 나쁜 점은 없었습니다. 한 번만 볼 순 없을 겁니다”라고 말하며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한편, ‘웡카’는 로알드 달의 동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프리퀄 작품으로 주인공인 윌리 웡카의 과거사를 다룬 작품이다.
휴 그랜트는 극 중 소인족은 움파룸파로 분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감독 폴 킹은 움파룸파 역으로 휴 그랜트를 선택한 것에 대해 “놀라울 정도로 냉소적이고 비판적이며 잔인합니다”라고 묘사한 로알드 달의 말을 참고했다면서 휴 그랜트에 대해 “그는 내가 만났던 사람 중 가장 웃기고 냉소적인 사람이에요”라고 전한 바 있다.
‘웡카’는 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4년 1월 개봉할 예정이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키노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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