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티아라 출신 아름이 이혼 소송 중인 사실과 새 남자친구와의 재혼 계획을 동시에 발표한 가운데, 지난해 티빙 오리지널 ‘결혼과 이혼 사이’에 출연해 털어놨던 고민이 시선을 모은다.
지난해 6월 방송된 티빙 오리지널 ‘결혼과 이혼 사이’에서는 아름이 남편 김영걸과 출연해 이혼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당시 상담사는 아름의 심리 상태가 심각하다면서 “정신병원에 입원해 돌봐야 할 수준”이라고 말했다. 아름은 “화장실 가면 ‘저걸로 죽을 수 있겠는데?’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럴 때 나 자신이 무섭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아름은 아름은 친구에게 남편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으며 “(남편이) 진짜 엄청나게 잘못하기라도 하면 가차 없이 끊어내기라도 한다. 조금씩 손톱으로 내 살을 자꾸 파니까 나는 여기가 아픈데 보이지가 않다. 그게 너무 힘들다”라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차라리 나를 때리거나 차라리 나에게 욕을 하고 바람을 피워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한다. 그게 덜 힘들 것 같다. 그렇게 해주면 내가 정이라도 떼고 ‘이런 사람은 아빠 가치도 없어’할 텐데. 나한테만 이러고 아이한테는 잘하니까 자꾸 참게 된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아름은 지난 2012년 7월 그룹 티아라에 합류하며 데뷔했다. 1년 만에 그룹을 탈퇴한 그는 2019년 비연예인 사업가 김영걸과 결혼했다. 두 사람 슬하에는 두 아들이 자녀로 있다.
10일 아름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늘 곁에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 앞으로 소송이 끝나는 대로 혼인신고를 할 것이며 결혼을 하기로 약속했다”라며 이혼과 재혼을 동시에 발표했다. 아름은 “바람이라는 것의 정의는 누군가를 사랑하며 다른 사람도 사랑하는 것”이라며 “나는 둘째도 혼자 출산해왔으며, 숱한 시간을 시달리며 살았다. 다만 아이들 생각에 오랜 시간 허덕이며 버티고 살아왔지만 이젠 즐기며 살아가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티빙 ‘결혼과 이혼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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