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중화권 톱스타 유덕화가 결혼 15년 만에 아내의 중국 이름을 잘못 쓴 언론을 지적했다.
6일(현지 시간), 유덕화(62)는 부친 라우 리의 장례식을 치른 후 소속사 측 성명을 통해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애도와 관심을 보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한 한 가지 뜻밖의 부탁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유덕화는 아내 캐롤 추(57)의 중국 이름이 주리첸인데, 한자 표기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유덕화의 아내는 그와 결혼한지 15년 동안 주리첸(朱丽倩)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알고보니 마지막 글자의 ‘첸’의 한자가 ‘倩’이 아닌 ‘蒨’이 맞다는 것. 유덕화는 언론에 “제발 정정해 주세요”라며 간청했다.
말레이시아 미인대회 출신인 주리첸은 1986년 친구를 통해 유덕화와 만난 후 교제를 시작했다. 유덕화와 주리첸은 수년간 관계를 비밀로 유지했고, 결혼한 해인 2008년에야 공개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11세 딸 한나가 있다.
한편, 유덕화의 아버지는 지난 11월 20일 향년 9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유덕화는 부모님과 매우 돈독한 ‘효자 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6남매 중 넷째인 그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 가족과 함께 휴일을 보내곤 했다. 5년 전까지만 해도 부모님과 함께 산다고 전해 화제를 모으기도. 유덕화는 본인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아버지를 꼽기도 했으며, 아버지가 숯불구이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생일 선물로 고깃집을 사드렸다는 후문도 있다.
젊은 시절 소방관이었던 유덕화의 아버지는 이후 2003년 방광염에 걸렸으나 수술로 종양을 제거한 후 회복한 것으로 전해지며,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유덕화는 오는 30일, 현지 개봉 영화 ‘금수지’를 통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유덕화 소셜미디어,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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