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경민 기자] 레드벨벳의 슬기와 조이가 ‘개봐드림’의 일일 펫시터로 변신한다.
오는 12월 3일(일)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레드벨벳의 슬기와 조이의 ‘개봐드림’ 2탄이 방송된다.
지난주 슬기와 조이가 의뢰를 받고 찾아간 집에는 7마리 대형견과 1마리 소형견, 그리고 3마리의 임보견이 함께 살고 있었다. 그 중 16살로 나이가 많은 노령견은 하루 2번 혈당체크와 인슐린 주사가 필요한 당뇨병 환자였고, 7마리 대형견 중 1 마리는 최근 갑자기 의욕상실과 섭식 거부 등 상태가 나빠져 강제 급여가 필요한 상태였다. 그리고 중형견 3마리는 얼마 전 동물농장을 통해 소개되었던, 감옥 간 주인 대신 마을 주민들이 돌봐주던 순이와 순이의 자식들이었다.
‘개봐드림’ 두 번째 날이 밝기 무섭게 슬기와 조이는 밀린 청소와 견공들 케어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후 슬기는 조만간 새 가족을 만날 순이의 산책 훈련을, 조이는 강산이의 강제 급여를 준비한다. 그리고 ‘개봐드림’의 최종 미션인 짜장이와 룽지의 입양 홍보까지, 완벽한 미션 완수를 위해 두 사람은 이틀 간 바삐 움직인다.
자가 면역 질환을 앓고 있는 강산이에게 가까스로 강제 급여 미션을 성공해 기뻐했던 것도 잠시, 슬기와 조이 앞에 놓여진 일은 산더미다. 두 사람은 배식 후 따사로운 햇살 아래서 빗질 미션 수행에 이어 순이네 가족들이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집안 청소까지 마치자 녹초가 되어버린다.
그러나 쉴 틈도 없이 가장 어려운 난관인 이 댁 최고령견 바비의 혈당 체크에 나선다. 침을 찔러 나온 피로 혈당지수를 체크하는 것도 힘든데, 노견이다 보니 혈관을 찾는 것부터가 쉽지 않다. 게다가 견공들의 식사 준비를 위해 화식까지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오자 슬기와 조이는 ‘멘붕’에 빠진다.
‘개봐드림’의 일일 펫시터로 변신한 슬기와 조이가 11마리 반려견들과 함께 하는 1박 2일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불청객 때문에 제 집에서도 맘이 편치 않다는 유라 씨의 이야기도 공개된다. 이들을 좌불안석하게 만든 범인은 바로 유라 씨 방에 갑자기 난입한 고양이 ‘강동원’이다. 동원이는 이 댁 마당에 밥을 먹으러 오던 길고양이로, 2년 가까이 매일 얼굴을 보이면서도 선을 넘지 않던 녀석이었는데, 열흘 전 유라 씨가 창문을 열고 청소하는 틈에 들어온 후 어두컴컴한 장롱 밑에 숨어 꼼짝도 않고 있다고. 먹이로 유인하면 뒷걸음질치고 가까이 가면 공격을 하는 녀석.
그런데 낮엔 장롱 밑에 숨어있던 녀석이 밤이 되자, 밥도 먹고 화장실에서 볼일도 보고 심지어 장롱 위에 올라가 울기까지 한다. 혹시 밖으로 나가고 싶은데 못 나가는 건가 싶어 창문을 활짝 열었건만 나가지는 않는다. 심지어 장롱 안으로 숨어들어 가족들을 놀라게 만든다. 이 녀석은 대체 왜 집안에 들어와서 나가지도 않고 숨어 지내는 걸까?
TV동물농장 1148회 ‘강동원! 너 왜 안 나가냥’, ‘개봐드림 레드벨벳편 2부’는 12월 3일 일요일 아침 9시 30분 SBS TV동물농장에서 방송된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SBS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