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재 기자] 세월은 피해 갈 수 없나 보다.
싱가포르 매체 ‘에잇 데이즈’는 본래 ‘4대 천왕’이라고 불렸던 ‘홍콩 스타’ 곽부성이 예전 같지 않은 춤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로 58세가 된 그는 최근 자신의 공연에서 히트곡인 ‘Can’t Stop Loving You’를 부르며 춤을 췄는데, 이 모습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며 많은 네티즌들이 보게 된 것.
영상 속 곽부성은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전성기인 20대와 같은 날렵한 민첩성은 조금 부족할지 모르나, 빠른 노래에도 박자를 잘 맞춰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하지만, 조금 둔해진 그의 모습에 “배터리가 부족한 장난감”이라는 악플이 쏟아졌다.
그러나 현장에서 공연을 본 이들은 “곽부성이 이 영상을 찍을 당시 이미 2시간 넘게 공연을 펼친 상황이었다”라며 “콘서트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그가 얼마나 멋진지 못 봤을 것”이라는 말로 곽부성을 두둔했다.
일각에서는 오히려 “이건 우아한 춤의 방식이다”라며 그의 퍼포먼스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춤 보고 뭐라 하지 마세요. 58에 건강 안 좋은 사람도 많은데”라며 직설적인 평가를 날리기도 했다.
한편, 곽부성은 가수 겸 배우로 국내에선 ‘신조협려’, ‘천약유정2’, ‘풍운’ 등의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더 알려져 있지만, 중화권에선 가수로서의 입지가 더 탄탄한 편이다. 가수, 배우, 모델 등 다방면에서 활동한 그는 일명 유덕화, 여명, 장학우와 함께 4대 천왕으로 불리고 있으며, 현재까지 활발히 활동 중이다.
작년에는 영화 ‘풍재기시’의 부패경찰 역을 맡아 양조위와 호흡을 맞췄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곽부성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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