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개그우먼 김효진이 늦둥이 둘째를 낳고 남편과의 위기를 극복했다며 관련 사연을 소개했다.
4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선 김효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늦둥이 출산 비화를 공개했다.
지난 2020년 45세의 나이에 늦둥이 둘째를 품에 안았던 김효진은 “지금 3살 딸 육아하느라 정신이 없다. 너무 소중하고 너무 예쁘지만 너무 힘들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늦둥이 둘째 덕분에 부부 사이의 위기를 극복했다며 “내가 남편과 6년 열애 끝에 결혼을 했다. 첫 아이를 출산하고 위기가 찾아왔는데 난 육아를 하는 것보다도 남편이 뒤바뀐 걸 적응하는 게 더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나아가 “연애할 때 남편은 섬세하고 다정한 사람이었다. 나의 작은 외형적인 변화는 물론 감정 변화도 잘 파악을 하고 나를 챙겨줬었다. 그 모습에 변해서 결혼을 결심한 거였는데 알고 보니 예민한 남자였다”면서 “예민한 사람은 자주 날카로워지는데 그게 화살이 되어 내게 온다. 그럴 때마다 남편과 많이 다퉜다”라고 고백했다. 심지어 육아 문제로 딸 앞에서 크게 다투기도 했다고.
김효진은 “그 후로 8년이 지나서 정말 느닷없이 선물 같은 늦둥이 둘째가 생겼다. 남편도 세월에 따라 많이 무뎌져서 지금은 내가 더 유난을 떨 때가 있다. 지금은 더 단단하고 두터운 사이가 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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