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팝의 여왕 마돈나가 건강 이상으로 목숨까지 위험했던 상황을 털어놨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린 ‘셀레브레이션’ 투어에서 마돈나(65)는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후 회복하기까지의 과정을 전했다. 그는 살 확률이 희박했고 아직까지 성한 몸이 아니라고 고백했다.
마돈나는 “약 4달 전 병원에 입원했을 때 의식이 없었다. 사람들은 내가 버틸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예상했다”라면서 아찔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러니까 내가 지금 여기 있는 게 정말 기적이다”라면서 순조롭게 투어 공연을 이어가고 있는 것에 감격을 표했다.
마돈나는 무사히 회복할 수 있었던 이유로 30세에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언급하면서 어머니가 자신을 돌보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눈물을 참으면서 “어머니가 나를 지켜보고 계실 거다. 어머니가 아직 갈 때가 아니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마돈나는 어머니의 마지막 순간을 회상했다. 그는 “더 이상 살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 병원에 누워 있었을 때 얼마나 외로웠을까”라고 씁쓸한 심정을 전했다. 그는 “나에게 또 다른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정말 고맙다”라고 삶의 의지를 다졌다.
마돈다는 자신이 100% 회복되지 않은 상태라고 인정했다. 그는 “지금 당장은 몸이 별로 좋지 않지만 살아 있기 때문에 불평할 수는 없다”라면서 “내 아이들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지난 6월 마돈나는 투어 리허설 기간 중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그는 심각한 박테리아 감염에 당하면서 병원에 입원한 후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두 달 후인 지난 8월 마돈나는 투어 리허설에 복귀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마돈나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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