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잃어버린 딸, 아들을 찾고 있는 최수린이 TV홈쇼핑에서 쇼호스트로 등장한 딸을 보고도 알아보지 못했다.
12일 방영된 KBS 일일드라마 ‘우당탕탕패밀리’ 16회에서는 친딸, 친아들을 애타게 찾는 심정애(최수린)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은성(남상지)은 청필름 배우 오디션을 보러 갔다가 강선우(이도겸)을 마주쳤다. 이어 오디션을 나오는 길 출근하는 신하영(이효나)와도 부딪치며 가방에 신하영의 상의 털이 걸렸다. 우연한 사고로 강선우에게 잘 보이기 위해 마련한 새 옷에 구멍이 나자 신하영은 유은성에게 화를 냈다.
강선우는 출근한 신하영에게 업무 관련 대화를 요청한다. 신하영은 구멍난 상의를 가방으로 가리며 강선우와 짧은 회의를 하고 전날 환영회 이후 본인에게 호감이 상승됐다고 믿으며 좋아한다. 반면 강선우는 상의에 난 구멍을 발견하고는 커피를 거절하지 않은 신하영을 신기해했다.
고준영(김선경)은 유동구(이종원)을 통해 유은성이 오디션을 보러다니는 것을 알게 됐다. 유은성의 마음을 풀어주고자 연락을 했지만 오디션 준비하느라 바쁜 유은성은 엄마의 전화를 받지 못했다.
고준영은 블루문 극단을 찾아갔고 우연히 팔짱을 끼고 나타난 한시헌(채서경), 양주리(오채이)를 만났다. 고준영은 유은성을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양주리는 “유은성 한참전에 짤렸다. 연기도 못하는데 극단에 무리까지 일으켰다. 지도 쪽팔려서 말 안했나보다. 청소만 하다가 짤린게 부끄러워서. 짐 좀 챙겨가라고 전해달라. 다 쓰레기통에 집어 넣어버리기 전에”라며 막말을 퍼부었다.
유은혁(강다빈)은 구두 장인을 통해 새 것같이 고쳐진 신하영의 구두를 찾았다.
심정애은 친구를 통해 유동구가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착잡해진 심정애는 어렸을 적 유은혁, 유은아(주새벽)의 사진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도 심정애는 TV홈쇼핑에 쇼호스트로 나오는 유은아를 알아보진 못했다. 심정애는 거실에서 TV소리가 크게 들리자 “볼륨 좀 줄여라. 귀 먹었냐”며 화를 냈고 이때 TV에서는 유은아가 예명 ‘유사라’로 나오고 있었다.
동생 심정숙(안연홍)은 유은아를 가리키며 “저 쇼호스트 진짜 밉상이지 않냐. 여우같이 생겨서 예쁜 척만 한다”고 흉을 봤고 심정애는 “내가 내 딸 컨트롤도 못하는데 남의 딸 신경쓰게 생겼냐”고 따진다.
또 유은아가 “어머니 우울한 마음 떨치세요”라는 멘트를 날리자 “다 네 어머니냐. 물건 팔아먹으려고 쌩쇼는. 너같은 딸 낳은 적 없다”며 TV를 껐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KBS ‘우당탕탕패밀리’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