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정성호가 5남매와 함께 ‘갬성’이 담긴 여행을 떠났다.
10일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하 ‘슈돌’)에서는 개그맨 정성호가 다섯 아이들을 데리고 강원도 고성으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았다.
이날 정성호는 “아이들이 자연에서 뛰놀기를 바라는 마음과 점점 더 줄어드는 아빠와의 시간을 채우고자 엄마 없이 떠나는 아이들과의 여행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여행에 앞서, 정성호는 5남매에게 선물을 준비했다고 가족 티셔츠를 꺼내 들었다. 이에 티셔츠를 보기도 전부터 아이들은 “싫다. 아빠 사랑해요 이런 거 쓰여있을 거 아니냐”라며 싫은 기색을 드러냈다.
심지어 티셔츠에 첫째, 둘째, 셋째 등이 적혀있는 것을 보곤 진저리를 쳤다. 아이들은 “당*에 팔자”라며 티셔츠를 거부했다.
첫째 딸 수아는 “아빠, 에바야. 선을 넘었다고. 14살에 이런 거나 입고 다니고. 14살 먹고 아무도 안 이래”며 고개를 저었다. 내레이터 소유진도 “누굴 위한 가족티냐. 솔직히 아빠만 행복하다”며 아이들의 불만을 이해했다.
그래도 불만 가득했던 아이들이 티셔츠를 입자 정성호는 뿌듯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첫째 수아는 끝까지 가족 티를 입지 않아 서운함을 전하기도 했다. 수아는 “친구들이 캡처하면 짤이 하나 생성되는 거잖냐”라며 완강히 거부했다.
이어 정성호는 운전대를 잡고는 “아빠가 어디서 군대를 나왔는지 아냐. 군대가 있던 곳이다. 감성 여행”며 강원도 고성으로 향해 다시 한번 원성을 샀다.
정성호는 “저만의 ‘갬성’ 여행을 가고 싶다”라며 차 안에서 ‘해변으로 가요’를 크게 틀었다. 이에 수아는 “솔직히 아빠 꼰대 같아요, 말이 너무 많아요. 헤드셋을 써도 목소리가 다 들렸어요”라고 툴툴거렸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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