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재 기자] 때론 과한 게 독이 되기도 한다.
유명한 홍콩 출신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징은 유명 배우인 서기, 왕페이, 정수문을 담당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최근 한 온라인 콘텐츠 채널인 ‘ALA LOLO’에 출연해 예쁜 사람을 더 돋보이게 만드는 것에 대한 어려움에 대해 털어놓았다.
특히 그는 가장 화장하기 어려웠던 스타 중 한 명으로 영화 ‘화양연화’, ‘중경삼림’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끈 왕페이를 꼽았다. 징은 “아름다운 사람들에게 화장을 하는 것은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쉬운 게 아닙니다”라며 그녀와 처음 작업했을 때 꽤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왕페이는 징을 다시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 고용하지 않을 것이라 했다고.
징은 “결국 그녀는 다시 나를 고용했죠?”라고 웃으며 자신의 실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실제로 많은 스타들이 화장을 하지 않아도 아름답다고 말하며 자신의 일은 그들이 카메라에서 더 잘 보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처음엔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보편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느라 좋지 않은 결과물을 만들었다고도 고백한 그는 이제 메이크업을 안 해주기로 결정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징은 이날 공연을 위해 자신을 찾은 가수 여명에게 “화장이 필요 없다”라고 말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내가 사용하는 제품이 아니라 스스로 한 판단을 믿어야 한다. 화장품이 아니라 나를 고용했기 때문”이라며 프로의 남다른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영화 ‘중경상림’, 왕페이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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