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한효주가 40대를 앞두고 고민을 솔직히 털어놨다.
지난 21일 문숙의 유튜브 채널 ‘하루하루 문숙’에는 ‘배우 한효주와 함께ㅣEP01’라는 제목으로 동영상 하나가 업로드됐다.
영상 속 문숙은 한효주와 함께 1박 2일 강릉 여행을 떠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문숙은 “효주가 나를 처음 봤을 때 20대였잖아. 이제는 그때보다 성숙해졌잖아. 거기서 또 오는 다른 차원의 문제들이 생기지 않을까?”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한효주는 “문제라기보다는 고민이 좀 많아졌다. 마흔에 다가갈수록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생각이 많아지는 때인 것 같다. 어떻게 살아야 되나”라고 솔직한 속내를 고백했다.
문숙은 “나는 효주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옳고 그른 선택은 없다고 봐. 그게 신이 우리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이 아닌가 싶어. 정해서 넌 이렇게 살아라고 던져줬다고 믿지 않아. 그 대신 우리에게 선택권을 줬어”라며 답했다.
이어 “여기 길이 여러 개 있는데 저 길이 맞고 이 길이 틀린 건 아니잖아. 그냥 다른 길일뿐이지. 내가 삶을 선택하는 거 같은데 이제 생각해 보니까 그렇지 않아. 삶이 나를 선택하지. 거길 그냥 따라가는 거야. 어차피 싸워도 가게 되는 길이 있고 어차피 안 되는 일이 있더라고”라고 인생 선배로서 조언했다.
그런가 하면 한효주는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서도 고민을 밝혔다. “배우라는 직업이 좀 어려운 게 선택받는 직업이지 않나. 계속해서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지금 고민 중의 하나는 20대 때 너무 바쁘게 일을 했는데 그때는 사실 일을 하는 시간이 일상생활을 하는 시간보다 훨씬 많은 비중이었다. 지금은 약간 어떻게 보면 반대로 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렇게 될 때 어떻게 일상을 잘 보낼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도 있고 아직 그쪽으론 너무 서툴다. 나이만 들었지 별로 해본 것도 없고.. 그래서 요즘 열심히 취미를 만들려고 엄청 노력하면서 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유튜브 채널 ‘하루하루 문숙’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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