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은 기자] 코요태의 신지와 빽가가 김종민에 대해 “갑갑함에 답답함을 더한 리더”라고 지적했다.
16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216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8.3% 수도권 7.7%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보다 무려 2.8%P, 2.3%P 상승한 수치다.
방송에서 김종민은 스스로를 “믿어주고 밀어주고 배려해 주는 보스”라고 했지만, 신지는 김종민을 “갑갑함에 답답함을 더한 회피형 리더”라고 정의해 웃음을 유발했다. 최종 후보로 선정된 ‘날개’와 ‘바람’ 중 타이틀곡을 택하라는 신지의 질문에 김종민은 “너희 의견은 어때?”라고 되물었고, “둘 다 상관없다”는 반응으로 모두에게 답답한 고구마를 안겼다.
결국, ‘바람’이 타이틀곡으로 결정됐고 2가지 안무 영상을 확인하던 신지와 빽가가 “라이브 하기에 더 편한 안무는 2번째”라고 어필했다. 곧바로 수긍하는 김종민을 향해 신지는 “의견이란 게 없어?”라며 폭발했다.
이어 댄스곡은 키가 높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김종민에게 신지는 “본인이 부를 것도 아니면서 왜 자꾸 높이자는 거야?”라면서도 반 키를 높여 녹음을 마쳤다. 빽가의 랩 파트마저 훈수를 두던 김종민은 자신만만하게 녹음실로 들어갔지만, 시작부터 실수를 연발해 폭소케 했다.
우여곡절 끝에 녹음을 끝낸 후 김종민은 코요태 합류 당시를 떠올리더니 “댄서 시절에는 소수만 나를 좋아해 줬지만, 코요태 멤버가 되니 대중이 나를 좋아해 줬다”라면서도 “팬레터가 엄청나게 많이 왔는데 방송 출연을 하면서 확연히 편지 수가 줄었고, 팬들조차 실망이라는 말을 많이 했다”는 말로 배꼽을 잡게 했다.
반면 신지는 당시 객원 멤버로 합류했던 김종민이 한동안 겉돌며 혼자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웠던 시기를 떠올렸지만, 김종민이 리더가 되면서 코요태는 1위 그룹에 등극한 점을 회상했다. 이후 빽가가 합류하자 텃세를 부렸다는 김종민은 “나한테 덤빌까 봐 겁났다”고 고백해 폭소를 유발했다. 김종민과 신지는 빽과의 투병 시기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히며 신지는 “종민 오빠 환갑이 코요태 40주년인데 그때까지 함께 하는 게 목표”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 KBS2에서 방송된다.
박혜은 기자 vieweun@fastviewkorea.com / 사진=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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