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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식작전’ 익숙한 액션·스토리, 독될까 약될까 [종합]

김연주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연주 기자] 영화 ‘비공식작전’이 올여름 관객을 만난다. 

13일 오후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비공식작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훈 감독과 주연 배우 하정우, 주지훈이 참석했다. 

영화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 분)의 버디 액션 영화다. 있는 건 배짱뿐인 흙수저 외교관 민준 역의 하정우와 사기꾼 기질이 다분한 현지 택시기사 판수 역의 주지훈,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두 배우의 케미가 영화의 관전 포인트다. 

김성훈 감독은 “앞서 선보였던 작품에 비해 러닝타임이 길다”며 “민준과 판수가 동행하는 여정, 과정 속에 찾아오는 위기, 관계성의 변화 등을 다루다 보니 작품의 호흡이 길어졌다”고 밝혔다. 

‘비공식작전’은 1986년 레바논에서 실제로 발생한 한국 외교관 납치 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영화적 배경을 고려해 레바논과 유사한 풍광과 자연환경을 갖춘 모로코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김성훈 감독은 “실화가 갖고 있는 요소를 최대한 구현해내려고 했다”며 “레바논과 비슷한 풍경, 차량의 종류, 총탄의 위치 등 디테일까지 신경 썼다. 디테일이 모이면 실제처럼 보이는 힘이 생길 거라 믿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초 작품명은 ‘피랍’이었다. 촬영과 편집을 거치면서 실제 사건보다 두 주인공의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이름을 바꾸게 됐다”고 덧붙였다. 

영화 ‘끝까지 간다’, ‘터널’,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은 하정우, 주지훈과 각각 ‘터널’, ‘킹덤’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하정우와 주지훈 또한 인연이 있다. 쌍천만 기록을 세운 영화 ‘신과 함께’ 1~2에 함께 출연했다. 

하정우는 “모로코에서 지내며 작품에 대해 이야기할 시간을 충분히 가졌다”며 “게다가 각자의 의견을 자유롭게 내는 유연한 현장이어서 시너지가 생긴 거 같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주지훈은 “사실 어렵고 힘든 촬영이었다”면서도 “하지만 힘들다기보단 재미있었다. 피크닉을 다녀온 기분”이라고 부연했다. 

‘비공식작전’의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액션이다. 쫓고 쫓기는 스토리가 주를 이루는 만큼 두 주연 배우 모두 강도 높은 액션신을 소화했다는 후문이다. 

김성훈 감독은 “하정우 배우가 애드리브로 ‘너무 피곤하다’고 한다”며 “너무 자연스러워서 대본에 있는 대사인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고된 촬영이 이어졌다. 하정우 배우를 필두로 모든 스태프의 마음을 대변하는 대사인 거 같았다”며 “제발 그만 찍자는 절박함이 느껴졌다”고 했다. 

주지훈은 “택시기사 판수를 연기하면서 운전을 도맡았다. 그런데 비포장도로가 많아서 부담감이 있었다”며 “감독님, 촬영감독님, 배우들을 태우고 안전하게 신을 소화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고 말했다. 

영화의 장르, 소재, 배경을 두고 유사성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앞서 영화 ‘모가디슈’, ‘교섭’도 분쟁지역을 배경으로 펼치는 액션 장르다.

김성훈 감독은 “작품이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세 영화가 도달하고자 하는 목적지가 다르다”며 “우리 작품이 그 증거라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비공식작전’은 오는 8월 2일 개봉 예정이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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