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배신했다고 주장하는 가족과 다시 교류를 시작했다.
24일(현지 시간) 미국 TMZ는 “브리트니 스피어스 모녀가 몇 년 만에 상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리트니 스피어스(41)의 엄마 린 스피어스는 지난 수요일 딸을 만나기 위해 LA로 향했다.
린 스피어스는 LA 공항에 도착 후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매니저 케이드 허드슨의 집을 먼저 찾았다. 이후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집으로 가 두 모녀는 약 30분간 수다를 떨었다. 현장에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남편 샘 아스가리(29)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 측근은 둘의 사이가 좋아지고 있다며 최근엔 연락까지 주고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린 스피어스가 딸과의 사이를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지난 2008년부터 2022년까지 약 13년간 성년 후견인 제도 하에 부친인 제이미 스피어스의 통제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 제이미 스피어스가 브리트니 스피어스에게 정신적 및 경제적 학대를 가한 것이 밝혀졌고 지난해 11월 후견인 지위 파기 소송 후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자유의 몸이 됐다.
후견인 제도가 끝나면서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엄마를 비롯한 가족들이 자신을 배신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엄마가 자신의 뺨을 때렸다는 폭로에 이어 “엄마를 보러 가기 위해 6시간 비행기를 탔고 2시간 운전해서 갔지만 엄마는 나를 보고는 의자에서 일어나지도 않았다”라는 글을 남기며 엄마를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실제로 린 스피어스는 브리트니의 사생활을 폭로해 베스트셀러 작가에 등극한 바 있다. 이에 네티즌은 “엄마가 딸에 빨대 꽂은 셈”이라며 비난했다.
그럼에도 린 스피어스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브리트니, 나는 너의 꿈과 소망을 지원하기 위해 평생 노력했어. 결코 너에게 등을 돌리지 않았고 외면하지 않았다”라고 글을 남긴 바 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몇 년 동안 엄마와 연락을 끊고 살았는지 밝혀지지 않았으나 둘의 관계에 진전이 생긴 것으로 전해진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브리트니 스피어스 소셜미디어, 린 스피어스 소셜미디어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