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가 드디어 오늘(24일) 개봉했다.
앞서 ‘인어공주’는 흑인 배우 할리 베일리를 주인공 에리얼 역으로 캐스팅해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원작 애니메이션 속 인어공주는 백인인데 왜 흑인 배우가 캐스팅됐냐며 반발하기도 했다.
각종 논란 속에서 ‘인어공주’는 시사회, 예고편 등으로 한 겹씩 베일을 벗어나갔다. 특히 할리 베일리의 시원한 가창력과 오색빛깔의 해양 생물이 가득한 바닷속 풍경이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는 호평을 받았다.
그럼에도 ‘인어공주’의 원작 훼손 논란은 식을 줄 몰랐다. 급기야는 1989년 동명의 인기 애니메이션을 사랑했던 팬들 사이에서 영화 불매 운동 물결이 이어졌다.
개봉 첫날에도 ‘영화 보이콧’을 두고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인어공주’의 실시간 예매율은 15.8%로 2위다. 개봉을 6일 남기고 있는 ‘범죄도시3’는 50.7%로 1위, 이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실적이나 ‘인어공주’는 예매관객수 6만 명을 넘어서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인어공주’의 회의적인 반응에 비하면 선방했다는 평도 있다.
또한 ‘인어공주’는 개봉 첫날이 다 지나지 않은 오후 6시, 실관람객 평점인 네이버 평점 7.78, CGV 에그점수는 77%를 기록했다. 해외 평점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는 신선도 점수 73%를 기록했다. 앞서 개봉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 3’, ‘분노의 질주-라이드 오어 다이’는 관객은 물론 평론가까지 사로잡았던 터. 많이 부진한 성적이다.
‘인어공주’가 과연 갖은 논란을 딛고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는 극장에서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KOB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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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떠라
15퍼라고 좋아할 수준이냐, 안그래도 영화관 가는 사람이 줄어서 토탈 관객수는 처참하다. 퍼센테이지 15퍼라고 선방? 중국에서 개봉 첫날 900달러 벌었다. 한국에서 2위? 그마저도 관객수도 처참한데, 티켓사놓고 안간사람이 30퍼라더만...첫날 판매수익이 고작 7억대면...이미 영화제작비 회수에 빨간불 들어온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