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치매를 앓고 있는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의 근황이 전해졌다.
브루스 윌리스(68)의 아내 엠마 헤밍 윌리스(44)는 2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남편의 건강 상태를 공유했다. 그는 “딸 에블린이 내게 ‘치매를 앓고 있는 사람들은 심한 탈수증을 겪을 수 있다’라고 하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놀라서 어떻게 알았냐고 물었더니 에블린이 학교에서 ‘치매에 대한 재미있는 사실’을 찾았다고 하더라”며 “에블린은 브루스의 딸이 확실하다”라고 감탄했다.
엠마는 에블린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딸에게) 알려줘서 고마워. 네가 할 수 있는 가장 사랑스러운 일은 아빠의 질병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스스로 배우는 거야”라고 말했다며 “친구 혹은 가족으로서 간병인들이 스스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배우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브루스 윌리스의 가족들은 성명을 통해 그의 치매 투병 사실을 밝힌 바 있다. 그들은 “지난해 봄 브루스의 실어증 진단을 발표한 후 그의 증상은 계속 악화됐고 그가 전측두엽 치매(FTD)를 갖게 된 사실을 알게 됐다”라며 “불행히도 의사소통의 어려움은 치매 증상 중 하나였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브루스 윌리스는 데미 무어와의 사이에서 루머, 탈룰라, 스카웃 세 자녀를 뒀으며 2009년 결혼한 엠마 헤밍과는 두 딸을 출산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엠마 헤밍 윌리스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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