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배우 멜리사 맥카시가 아픈 과거를 고백했다.
외신 매체 옵저버는 21일(현지 시간) 영화 ‘인어공주’ 배우 멜리사 맥카시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멜리사 맥카시는 열악했던 영화 촬영장에서 일해야 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한때 불안정하고 좋지 않은 촬영장 세트로 인해 육체적으로 아팠다”라며 “눈이 엄청 붓기까지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멜리사 맥카시는 “어떤 사람들이 울고 있었다. 분명 한 사람 때문에 화가 난 것이었다”라며 “나를 침묵하게 만들기 위해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해고하려고 했다. 그리고 이건 매우 효과적이었다”라고 불의를 당했던 일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인터뷰 내내 해당 영화의 제목은 밝히지 않았다.
멜리사 맥카시는 처음에는 침묵을 지키며 가만히 있었지만, 열악한 촬영장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며 인터뷰를 이어갔다. 그는 “그러던 어느 날, ‘오늘은 멈추자’라고 생각했다. 스탭들에게 ‘멈춰요. 멈춰’라고 말했다”라며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열악한 촬영장 환경을 겪었던 멜리사 맥카시는 추후 남편 벤 팔코니와 함께 자신의 제작 회사 ‘온 더 데이 프로덕션’을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고백했다.
인터뷰 말미에서 멜리사 맥카시는 “촬영을 통해 우리만의 작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것에 매우 놀랐고 감사했다”라며 “모든 사람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고 서로에게 친절한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 소리 지르거나 미친 짓을 하지 않아도 훨씬 운영이 잘될 거다”라고 일축했다.
한편, 배우 멜리사 맥카시가 마녀 우르슬라로 출연하는 디즈니 실사판 뮤지컬 영화 ‘인어공주’는 내일(24일) 개봉한다.
동명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실사판 영화 ‘인어공주’는 아틀란티카 바다의 왕 트라이튼의 막내딸 에리얼이 바다 너머 인간들이 살고 있는 세상으로의 모험을 꿈꾸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인어공주’에서 멜리사 매카시는 주인공 에리엘로 등장하는 배우 할리 베일리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알라모 드래프트 하우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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