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할리우드 배우 레이 스티븐슨이 돌연 세상을 떠났다.
23일(한국 시간) 데드라인, AP통신 등 현지 외신은 배우 레이 스티븐슨(Ray Stevneson)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향년 58세.
그의 미국 매니지먼트사 측은 그가 지난 21일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사망 원인 등 다른 구체적인 세부사항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그나 이탈리아 이스키아 섬에서 촬영을 하던 도중 병원에 입원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사망할 즈음 그는 액션 영화 ‘이스키아 카지노’를 촬영하고 있었다. 그는 59번째 생일을 겨우 4일 남겨두고 떠나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964년생인 그는 1998년 영화 ‘비행의 이론’을 통해 스크린 데뷔를 했다. 이후 2004년 액션 영화 ‘킹 아더’에서 원탁의 기사 역을 출연하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마블 영화 ‘퍼니셔: 워 존’에서 주연, ‘토르’ 시리즈에서 아스가르드 전사 볼스태그 역을 맡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레이 스티븐슨은 영화 ‘지.아이.조 2’를 통해 배우 이병헌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후 레이 스티븐슨은 이병헌의 결혼식에도 참석해 친분을 드러냈다.
그 밖에도 ‘다이버전트’ 3부작, ‘빅 게임’, ‘트랜스포터: 리퓰드’, ‘액시던트 맨: 히트맨의 휴가’, ‘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 등 다수의 작품에서 연기력을 입증했다.
그런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연예계에서는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배우 제임스 퓨어포이는 레이 스티븐슨을 두고 “똑똑하고 배짱 있고 인생보다 더 큰 배우”라고 묘사했다. ‘액시던트 맨’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스콧 애드킨스는 “훌륭한 배우이자 나의 좋은 친구가 세상을 떠났다는 비극적인 소식에 충격을 받고 슬퍼했다”며 애도했다.
한편, 레이 스티븐슨의 유족으로는 이탈리아 출신 인류학자인 아내 엘리자베타 카라치아와 세 아들이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CJ 엔터테인먼트, 씨네그루(주)다우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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