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22일 KBS1TV ‘금이야 옥이야'(연출 최지영/극본 채혜영, 백은정)41회에서는 옥미래(윤다영)가 동주혁(김시후)에게 이별을 고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옥미래는 동규철(최종환)을 만나 자신이 들은 내용이 사실인지 확인한다. “할아버지 말씀이 사실인가요? 저희 엄마랑 재혼이라니요. 제가 잘 못 들은 거죠?”라고 재차 물었다.
이에 동규철은 “나와 너희 엄마 재혼할 사이였던 거 맞다. 회장님도 진작에 허락하셨어”라고 인정한다. 이어 “엄마는 너희들 관계 알고 바로 마음 접었다. 너한테 상처 줄 수 없다며 날 밀어내더라”라고 옥미래에게 진실을 밝힌다.
옥미래는 충격받은 표정으로 “그러니까 엄마가 절 위해서 재혼까지 포기하신 거네요”라고 말한다. 할아버지 황만석(김호영)이 결혼을 반대한 이유와 엄마의 헌신과 포기에 죄책감을 느끼고 괴로워한다.
동규철은 “지난 일 미뤄두고 넌 주혁이랑 관계 이어가도록 해. 너희 결혼 밀어줄 테니까”라고 덤덤히 말했지만 옥미래는 대답하지 못한다. 이내 “주혁 오빠는요? 오빠도 두 분 관계 알고 있나요?”라고 물었고 동규철은 무언의 긍정으로 대답한다.
이후 동주혁(김시후)를 만난 동규철은 “어리석은 놈. 내가 황동 푸드를 네 손에 넘겨준다 했는데. 경거망동해서 다 망쳤다. 미래와의 관계를 일부러 소문내?”라고 역정을 낸다.
하지만 동주혁은 오히려 기쁜 표정으로 “회장님이 황이사장님 포기하라고 하셨나 봐요?”라고 비아냥 거린다. 동규철이 “그뿐인 줄 알아? 너랑 미래도 절대 허락 못한다고 하셨다”고 말했지만 동주혁은 “어쨌든 아버지랑 황이사장님 재혼은 막은 셈이네요”라고 기뻐한다.
동규철이 “게다가 미래가 사실을 다 알아버렸다”는 진실까지 전하자 그제야 동주혁은 당황한다. 그러나 다시 “근데 제가 황이사장님을 파멸시키겠다고 하면 어떡하실 건가요? 아 아버지가 절절히 사랑한 건 황이사장님이 아니라 이 황동 푸드죠? 저한테 어머님을 잃게 했으니 그 값을 받아낼 겁니다. 그 값은 황동 푸드죠”라고 아버지를 도발한다.
한편, 동주혁을 만난 옥미래는 이별을 통보한다. 옥미래는 “어떻게 오빠가 나에게 그럴 수 있냐”고 따졌고 동주혁은 “널 사랑하니까 놓치고 싶지 않아서 그랬다”고 변명했다.
그러니 옥미래는 “친아빠에게 버림받은 날 키워준 엄마에 대한 내 마음이 어떤 줄 알면서 어떻게 그러냐”며 “우리 둘 사랑만으로 행복할 수 있을 것 같냐”는 말과 함께 반지를 빼서는 동주혁에게 이별을 고한다. 동주혁은 뜻대로 되지 않음에 분노했다.
이후 옥미래는 학원으로 돌아가 혼자 불을 끄고 눈물 흘린다. 미술학원 형광등을 고치러 온 금강산(서준영)은 이런 옥미래를 발견하고 안타까운 표정으로 위로를 건넨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금이야 옥이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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