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가오갤3’ 감독 제임스 건이 뜻밖의 어려움을 고백했다.
외신 매체 io9는 지난 9일(현지 시간)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3′(이하 ‘가오갤3’)의 감독인 제임스 건과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제임스 건은 영화 스토리 측면에서 가장 다루기 힘들었던 부분이 아담 워록의 등장이었다며 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영화 ‘가오갤3’는 위험에 빠진 로켓을 구하기 위해 드랙스(데이브 바티스타 분)를 포함해 스타로드(크리스 프랫 분), 가모라(조 샐다나 분), 맨티스(폼 클레멘티에프 분), 네뷸라(카렌 길런 분), 그루트, 로켓, 코스모 등 팀 가디언즈가 힘을 합쳐 역경을 헤쳐나가는 여정을 담았다. 극 중 이들을 위협하는 인물 중 한 명으로 아담 워록(윌 폴터 분)이 등장한다.
“영화의 어떤 부분을 만들기 가장 어려웠냐”라는 질문에 제임스 건은 “의심의 여지 없이 아담 워록이었다”라며 “정말 어려웠다. 다른 작품에서 아담 워록의 등장을 예고했었다”라고 대답했다.
앞서 영화 ‘가오갤2’의 쿠키 영상에서는 빌런 아이샤가 “가오갤 멤버들을 능히 파멸시킬 존재, 바로 아담”이라며 그의 등장을 예고한 바 있다.
이에 제임스 건은 ‘가오갤3’ 제작 단계부터 아담 워록을 작품에 투입시켜야 한다는 압박감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특히 그는 팬들로부터 “아담 워록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 예정이냐?”와 같은 질문을 받았을 때 더욱더 부담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제임스 건은 팀 가디언즈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었던 아담 워록을 유기적으로 연관시키기 위해 애썼다고 전했다.
그러나 제임스 건의 우려와 달리, 아담 워록은 스토리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완벽한 스크린 데뷔에 성공했다. 또 그는 작품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스토리에 재미를 더했다.
한편, 이번 시즌을 끝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예정인 ‘가오갤3’는 누적 관객수 334만명(영화진흥위원회 제공)을 기록하며 절찬리 상영 중이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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