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제임스 본드’ 다니엘 크레이그의 아내 레이첼 와이즈가 유산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레이첼 와이즈는 팟캐스트 ‘뉴 에이전트’에서 유산을 경험한 바 있다고 고백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1988년 공포 영화 ‘데드 링거’의 리메이크 드라마 시리즈에서 산부인과 의사를 맡았다. 그는 드라마 시청자들이 출산 장면이 적나라하게 묘사된 것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나도 유산을 했는데 갑자기 몸에서 피가 나오는 것을 봤다”라며 “이 모든 것은 살아있는 여성의 경험 중 일부다”라고 의연함을 보였다. 또 “출산할 때 아이의 머리가 피투성이가 된 채 배에서 나오는 것을 보게 된다. 당신은 잔인하다고 생각하지만 이 역시 여성의 경험이고 아이를 가진 여성에게는 그것이 전부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가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의학적 경험을 사실적으로 다루는 작품들은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한편, 레이첼 와이즈는 지난 2011년 다니엘 크레이그와 결혼했다. 이후 2018년 결혼 7년 만에 첫아이를 출산해 두 사람은 각각 50세와 48세에 부모가 됐다. 전 약혼자인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 사이에서 16살 아들 헨리를 두고 있으며 다니엘 크레이그 역시 전처인 배우 피오나 루돈 사이에서 31살 된 딸이 있다.
레이첼 와이즈는 한 인터뷰에서 “임신을 하면 사람들이 쓸데없이 무섭고 끔찍한 이야기들을 조심하랍시고 들려준다. 그게 싫어서 긍정적인 이야기들을 찾곤 했다”라며 “임신과 출산은 당사자에게 일종의 상처면서도 인생의 자연스러운 한 부분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UPI 코리아, ‘더 딥 블루 씨’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