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래퍼 카니예 웨스트가 자신의 브랜드의 새로운 패션 라인을 선보였다.
16일(현지 시간) 미국 TMZ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카니예 웨스트의 브랜드, 이지(Yeezy)의 새 모델로 그의 새 아내인 비앙카 센소리가 발탁됐다.
앞서 카니예 웨스트는 지난 2013년부터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와 협업하며 이지를 선보였다. 그러나 아디다스는 지난해 31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영업손실을 발표하며 그 원인으로 카니예 웨스트를 지목했다. 반유대주의 및 나치 찬양 발언, 흑인 조롱 등 그의 수많은 논란 때문이라는 것이다. 결국 이지의 생산은 중단됐다.
이 가운데 카니예 웨스트는 새로운 디자이너 모와롤라 오군레시와 함께 이지의 새로운 패션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와롤라 오군레시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이지의 제품을 착용한 비앙카 센소리의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네모난 상의를 착용했고 십자 모양의 검은색 천으로 중요 부위를 아슬하게 가렸다. 또 허벅지까지 오는 검은색 부츠를 착용했다.
모와롤라 오군레시는 파격적이고 독특한 스타일을 주도하는 것으로 유명하나 이번에 선보이는 의상은 너무 선정적이며 제대로 된 옷의 기능을 할지 의문이라는 반응이 많다. 상의는 가슴만 살짝 가리는 네모난 천이며 하의 역시 중요 부위만 가려지는 얇은 천으로 비앙카 센소리는 거의 나체에 가까웠다. 또한 ‘어떻게 입는지도 모르겠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그뿐만 아니라 카니예 웨스트가 자신의 기독교 신앙에 대해 자주 언급했던 바 있기에 네티즌은 더욱 실망감을 드러냈다. 십자 모양을 불순한 의도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이는 신에 대한 모욕이라는 분노의 댓글도 있었다.
한편, 카니예 웨스트는 지난 2021년 킴 카다시안과 이혼했다. 이혼 직후 카니예 웨스트는 그의 직원이자 건축 디자이너인 비앙카 센소리와 재혼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ABC, 모와롤라 오군레시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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