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케이티 페리가 한때 ‘앙숙’ 관계였다.
7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각각 열애설과 찰스 3세 대관식 축하 공연으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테일러 스위프트와 케이티 페리의 관계를 짚었다.
2009년 두 사람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서로를 칭찬하는 글을 올리며 친분을 과시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케이티 히트곡 중 하나인 ‘Waking Up in Vegas’를 언급하며 “나는 케이티 페리를 사랑한다. 그의 포스터를 벽에 걸어두겠다”라고 밝혔다. 케이티 페리 역시 “너는 파이처럼 달콤하다. 우리가 가장 잘 아는 주제에 대해 함께 노래를 만들자”라며 협업 제안으로 화답했다.
그러나 몇 년 후 케이티 페리의 댄서 중 세 명이 테일러 스위프트의 투어에 댄서로 합류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그 댄서들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투어가 끊나기도 전에 케이티 페리의 새 투어를 위해 떠났고 이것이 불화의 시작이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한 인터뷰에서 “그것은 사업과 관련 있다. 케이티는 기본적으로 내 투어를 방해했다. 그는 내 밑에 있는 사람들을 고용하려고 했다”라고 토로했다.
2016년 케이티 페리는 카니예 웨스트의 노래 ‘Famous’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을 공개했는데, 해당 노래는 테일러 스위프트를 저격한 곡이었다.
그로부터 1년 후 케이티 페리는 한 팟캐스트에서 “그를 용서하고 나 역시도 내가 한 모든 것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라며 테일러 스위프트를 향해 사과했다.
2018년 5월 테일러 스위프트는 투어에 오르기 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나는 내 탈의실에서 이 올리브 가지를 발견했다. 이것은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 고맙다, 케이티”라고 남기며 케이티 페리가 자신에게 준 선물을 인증하기도 했다. 이후 두 사람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You Need To Calm Down’ 뮤직비디오에 함께 출연하며 공개적으로 화해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테일러 스위프트·케이티 페리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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