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팝의 여왕 마돈나는 슈퍼 히어로가 될 뻔했다
그동안 마블 스튜디오와 DC는 수많은 슈퍼 히어로를 주인공으로 한 독립 영화를 선보이며 히어로물의 대표주자로 우뚝 섰다. 이로 인해 이 두 회사의 작품은 모든 스타들이 원하는 흥행 보증수표이자 신입 배우들의 스타 등용문이 됐다.
그러나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에서 호프 역을 맡은 배우 에반젤린 릴리가 최근 ‘엑스맨’을 함께 하자는 휴 잭맨의 제안을 거절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에반젤린 릴리처럼 마블과 DC가 내민 손을 거절한 스타들을 짚어봤다.
먼저 에밀리 블런트는 ‘아이언맨 2’에서 블랙 위도우 역을 제안받았으나 영화 ‘걸리버 여행기’와 촬영 일정이 겹쳐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블랙 위도우는 스칼렛 요한슨에게 돌아갔다. 이후 캡틴 아메리카의 첫사랑 페기 카터 역으로 MCU에 합류할 수 있는 두 번째 기회가 주어졌으나 이 역시 일정 문제로 거절했다.
‘아쿠아맨’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유명한 제이슨 모모아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드랙스 역을 제안받았었다. 그러나 자신에게 매력적이지 않다며 거절했다. 향후 인터뷰에서 “나는 말을 많이 하지 않고, 얼굴에 분장을 해야 하며, 셔츠를 벗는 캐릭터를 많이 해왔다”라며 거절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마돈나 또한 마찬가지다. 그는 ‘배트맨 2’에서 캣우먼을 제안받았으나 거절했고 향후 인터뷰에서 후회하고 있음을 전했다. 캣우먼은 미셸 파이퍼가 연기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배트맨 3 – 포에버’에서 로빈 역의 1순위 배우였다. 디카프리오는 미팅까지 참석했으나 역할을 하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비춘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영화는 전작에 못 미친다는 평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다.
히스 레저 다음으로 영화계에서 최고의 조커가 된 호아킨 피닉스는 DC의 악당이 되기 전 마블의 히어로가 될 뻔했다. 호아킨 피닉스는 닥터 스트레인지 역에 제안받았으나 거절했고 결국 베네딕트 컴버배치에게 주어졌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TV리포트 DB, 마돈나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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