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소혜가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KBS2 새 드라마 ‘순정복서’ 측은 20일 티저를 선보이며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순정복서’는 천재 복서 이권숙(김소혜 분)과 내 선수의 목숨 값을 벌기 위해 반드시 져야 하는 경기를 만드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에이전트의 승부조작 탈출기를 담은 작품이다.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 제2회 수상작인 추종남 작가의 소설 ‘순정복서 이권숙’을 원작으로 한 ‘순정복서’는 배우 이상엽과 김소혜 등을 전격 캐스팅하며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텅 빈 링 한편에 누군가 두고 간 듯한 권투 글로브와 한입 베어 문 스프링클 도너츠가 있다. 그 위에 새겨진 ‘천재복서 그녀는 어디로 사라졌나?’라는 카피 문구는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발산하며 과연 천재복서 이권숙이 행방불명된 사연은 무엇인지, 또 사라진 그녀가 무사히 링 위로 돌아올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상엽은 ‘순정복서’에서 재능 있는 선수를 끌어들여 단기간에 골수까지 빼먹고 은퇴시키는 S&P 스포츠 에이전트 김태영을 맡았다. 김태영은 내 선수의 영달과 돈이라면 눈 하나 깜짝 안 하는 인간 말종 에이전트로 특급 투수 김희원을 위해 3년 전 잠적한 천재 복서 이권숙에게 접근한다.
김소혜는 열일곱 나이에 복싱스타로 떠오른 천재복서 이권숙으로 분한다. 그랜드슬램을 앞두고 돌연 잠적하며 새로운 삶을 꿈꾸는 이권숙은 악질 에이전트 김태영을 만나 인생의 변곡점을 맞는다고 해 두 사람이 펼칠 파란만장 승부조작 탈출기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KBS2 새 드라마 ‘순정복서’는 올 하반기 첫 방송 예정이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KBS2 ‘순정복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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