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할리우드 배우 조나단 메이저스가 차기작에서 줄줄이 하차하고 있다. 이 가운데 마블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현지 시간) 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조나단 메이저스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광고 캠페인을 비롯해 영화 ‘The Man in My Basement’와 아직 발표되지 않은 가수 오티스 레딩의 전기 영화에서 하차한다. 특히 ‘The Man in My Basement’에서 주연은 물론 총괄 프로듀서도 맡기로 했으나, 이 역시 교체될 예정이다. 그가 여성 폭력 혐의로 체포된 지 3주 만이다.
앞서 매체는 메이저스가 매니지먼트사인 엔터테인먼트 360에서 퇴출당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뿐만이 아니라 메이저스의 홍보를 담당해온 리드 컴퍼니(The Lede Company) 역시 그를 의뢰인 목록에서 삭제했다.
지난 3월 25일 메이저스는 뉴욕 맨해튼에서 한 여성과 말다툼을 하다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체포됐다. 메이저스는 여성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을 가했고 피해 여성은 머리와 목에 경미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에 메이저스 측은 혐의를 부인하며 피해자라 주장하고 있는 여성과 나눈 메시지를 증거로 공개했다. 증거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메이저스에게 “내가 당신의 전화를 훔치려고 한 것은 잘못이다. 이 사건에 대해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도록 확실히 하겠다. 사랑한다”고 말했다.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에 출연해 인지도가 높아진 메이저스는 폭행 사태 전까지만 해도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배우로 주목받고 있었다. 특히 그는 마블의 최강 빌런으로 2025년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 캉 다이너스티’를 포함한 MCU에서 활약할 예정이었다. 할리우드에서도 ‘손절’ 당하고 있는 그가 과연 마블에게도 ‘손절’ 당할 것인지 전 세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위너 브라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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