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가수 김장훈이 중증장애인을 위한 ‘누워서 보는 콘서트’를 열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예정이다.
오는 19일 오후 12시에 서울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에서 김장훈의 ‘누워서 보는 콘서트’가 열린다.
‘누워서 보는 콘서트’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하루 전에 열리는 특별 콘서트다. 이는 장애인도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길 바라는 ‘배리어프리(barrier free)’의 일환으로, 국내 최초로 객석 1열에 중증장애인들을 초대해 누워서 관람할 수 있는 형태로 진행된다.
특히 웨어러블 로봇 전문 기업 엔젤로보틱스를 운영 중인 카이스트 공경철 박사가 의기투합, 특별한 무대를 예고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웨어러블 로봇을 입은 하체마비 장애인이 걸어 다니는 희망의 퍼포먼스를 선보여 현장을 희망과 감동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또 사이배슬론 2020 국제 대회 금메달리스트 국가대표 김병욱 선수가 직접 시연에 나서 퍼포먼스의 완성도를 높이고, 객석에는 소아마비 환자를 자녀로 둔 부모들을 초청해 웨어러블 로봇을 통해 희망과 용기를 전할 전망이다.
여기에 김장훈과 절친한 가수 권인하, 김종서와 정세훈 또한 이번 콘서트의 좋은 취지에 공감해 흔쾌히 축하 무대에 나선다. 콘서트 당일에는 초대 가족의 차량비와 식사비가 제공되는 것은 물론, 공연 종료 후에 김장훈과 중증장애인들 및 모든 스태프들이 함께 점심 식사를 한다.
현재 장애문화예술인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인 김장훈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의례적인 공연을 하는 것이 아닌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독특한 퍼포먼스와 함께 장애인 인식 개선 캠페인을 벌인다는 취지로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라며 “예술 문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인식 개선을 도모하고, 많은 장애인분들과 가족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었으면 한다. 참여해 준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김장훈 소셜미디어, 더메르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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