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골프왕’에서 골프 초보 이상우가 놀라운 골프실력으로 김국진과 김미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 김국진, 김미현, 이동국, 이상우, 장민호, 양세형의 골프 실력과 웃음만발 첫만남이 펼쳐지며 눈길을 모았다.
24일 TV조선 ‘골프왕’이 첫 방송 됐다. 골프를 몰라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재미와 신선함이 가득한 신개념 스포츠 예능이다. 김국진-이동국-이상우-장민호-양세형이 골프왕 멤버로 나선다.
이날 첫 방송에선 ‘슈퍼 땅콩’ 김미현 감독의 특급 골프 수업을 받은 ‘골프왕’팀이 초호화 게스트 군단과 골프 경기를 펼쳤다.
이날 김국진은 “방송가에서 공을 칠 때는 승부욕이 일어난 적이 없다. 호랑이하고 닭하고 뛴다고 한다면 호랑이가 승부욕이 나겠느냐”며 자신을 호랑이에 비유하며 골프부심을 드러냈다.
김국진은 골프 레전드 김미현 감독과 함께 ‘골프왕’ 팀 멤버들의 골프 실력을 영상을 통해 비밀 점검했다. 첫 번째 등장한 멤버는 첫 고정 예능에 나선 배우 이상우. 골프 연습장에서 공을 치는 이상우는 골프 100일 이라는 베일에 싸인 골프 실력을 공개했다. 이상우는 “치긴 치는데 옆으로 친다”고 고백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 등장한 멤버는 골프경력 16년의 이동국. 이동국은 제작진과의 미팅에서 “원래 골프채를 잡으면 다들 신동이라고 하지 않나. 그런데 축구인들 대회했을 때 제가 최장타를 쳤다. 제가 봐도 잘치더라”며 골프부심을 드러냈다. 이동국에 이어 골프경력 8년의 양세형이 등장했다. 골프예능을 기다렸다는 양세형은 ‘집사부일체’에 박세리가 사부로 나왔을 때 자신이 제일 잘 쳤는데 그게 편집이 됐다고 어필했다.
이동국은 실력을 궁금해했고 양세형은 “저는 레슨을 안받고 혼자 쳐서 자세도 엉망이다”고 급겸손해했다. 이에 이상우는 “저도다. 제가 제일 꼴찌일 것 같다”고 해맑게 웃었다. 이를 지켜보던 김국진과 김미현은 서로 못 친다고 하는 모습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골프경력 5년의 장민호가 마지막으로 등장했다. 장민호는 “필드에서 시원시원하게 공을 치면 스트레스 풀리고 재밌다. 혼자 몰래 팬카페에 들어갔는데 팬분들이 ‘드디어 그 샷을 볼 수 있는 거냐’며 날 프로로 만들었더라”고 밝히며 부담 가득한 마음을 드러냈다. 장민호까지 드디어 4명이 집결한 가운데 서로의 실력을 궁금해 하며 탐색전을 펼쳤다.
장민호는 “잘 못친다”고 엄살을 떨었고 이동국은 “내가 볼 때는 골프장에서 잘 친다는 사람 한번도 못봤다”고 말했다. 장민호는 “주위사람들이 이동국 씨 잘 친다고 난리난다고 하더라. 골프선수를 해도 되겠다고 하더라”고 이동국의 실력을 언급했다.
이에 탐색전이 펼쳐진 가운데 모두 한번씩 공을 쳐보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이동국이 나서 똥볼 굴욕을 맞은 가운데 양세형은 “일단 자세가 예쁘니까”라고 포장했다. 양세형은 포즈 만은 프로의 향기를 풍기는 가운데 헛스윙을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초보의 순수미를 뽐내며 등판한 이상우는 공만 맞히면 좋겠다면서도 나이스샷을 성공시켰다. 양세형, 이동국, 이상우는 “이제까지 연기한거다” “거짓말 한거다”라며 초보 이상우의 반전 실력에 이구동성으로 외쳤다. 두 번째 스윙 역시 나이스샷을 성공시키고 해맑게 “못 맞힐 줄 알았다. 깜짝 놀랐다”고 웃는 모습에 다른 멤버들은 “연기하지 마요”라는 반응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장민호가 스윙을 날렸다. 이동국과 양세형은 “골프 화보 찍는 것 같다” “유명한 프로 레슨하는 분 같다”는 반응. 애매한 샷을 날리고 동생들과 핑계를 찾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초면부터 큰형을 향한 착한 거짓말을 해주는 동생들의 돈독한 우애(?)가 웃음을 더했다. 이어 “다들 잘 치시는데요?” “이정도면 큰 무리 없을 것 같다” “굳이 안배워도 될 것 같다”고 자화자찬 타임을 가졌다. 이때 김국진과 김미현이 등장했고 멤버들은 깜짝 놀라며 자신들의 발언을 급후회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김국진과 김미현은 오늘의 골프왕으로 이상우를 꼽았다. 두 사람은 “멘탈이 제일 좋더라. 표정 변화가 없다”고 선정이유를 언급했고 이상우는 해맑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김국진은 토크를 하다가 연습없이 한 번에 레이저샷을 치며 감탄을 유발했다. 이어 김미현 역시 흔들림 없는 스윙으로 월드클래스의 위엄을 뽐냈다.
김국진은 골프 대회를 출전할 예정이라며 출전은 기본이고 목표는 상위권입상이라고 목표를 언급했고 네명의 멤버들은 놀라워하는 한편 불꽃 의지를 드러냈다. 기량향상을 책임질 김미현 프로는 “때려도 되요?”라고 물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멤버들의 연습과정이 공개된 가운데 양세형은 실수한 모습이 나오면 “영상을 지워달라”고 요구,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팀 최초 라운딩에 나선 모습과 함께 연예인 팀 김성수, 한정수, 조연우, 민우혁이 뭉친 한정수와 아이들 팀과 필드 대결을 펼치며 눈길을 모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골프왕’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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