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박서준의 표정이 굳어졌다. 고민 끝에 마이크를 든 그가 차분하고 조심스럽게 열애설을 언급했다.
2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제작보고회에 출연 배우 박서준이 참석했다. 인플루언서 수스와 열애설이 불거진지 하루 만이다.
행사를 앞두고 박서준에게 이목이 집중됐다. 그가 어떤 방식으로 열애설을 대응할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이날 박서준은 열애설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어제 늦은 시간에 기사가 나왔다는 소식을 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서준은 “처음엔 ‘내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심은 감사하다”면서도 “그러나 사생활을 공개하는 것에 큰 부담을 느낀다. 개인적인 일이기 때문에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오늘은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첫 공식 일정이다. 그만큼 영화에 큰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20일 박서준의 열애설이 연예면을 장식했다. 열애 대상으로 지목된 여성은 구독자 150만 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 겸 가수 수스다. 이를 보도한 매체는 “지인들에게 연인을 소개할 정도로 (두 사람의 관계가) 각별하다”고 했다.
이후 온라인 등지에는 박서준과 수스의 모습이 담긴 사진, 커플템으로 추측되는 운동화 사진이 일파만파 확산됐다. 수스와 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친분을 조명하며, 박서준의 절친으로 알려진 그룹 방탄소년단 뷔와 제니의 열애설이 재차 수면 위로 오르기도 했다.
여기에 박서준의 동생과 연예계 지인, 매니저 등이 수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팔로우하고 있다는 것까지 더해져 열애설에 무게가 실렸다. 그러나 박서준과 수스 양측 모두 “사생활은 확인이 어렵다”는 애매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당사자인 박서준의 답변도 다르지 않다. 시원함을 기대하진 않았으나, 인정한 것도 부인한 것도 아니다.
한편,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에서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민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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